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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 잦아진다면… 피부질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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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려움증 잦아진다면… 피부질환 신호
작성자 이연희
작성일 2018-11-24 09:34:24 조회수 12222
내용
가려움증 잦아진다면… 피부질환 신호
몸 속의 독소 제거하면 피부 가려움증 완화될 수 있어
이연희기자 │ 승인 2018.11.24. 09:34

겨울이 되면 건조한 공기에 의한 피부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려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 평소 피부가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라면 홍조, 뾰루지가 동반되는 등 증상이 심해지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한 환경에 의해 갑자기 가려움증이 발생한 경우, 무턱대고 긁는 것은 가려움증을 더욱 악화시킨다. 때문에 가려움증을 느낀다면 해당 부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실내를 적정 습도로 유지하는 등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진, 색소침착, 피부 갈라짐, 통증이 잦거나 가려운 범위가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병원에 내원하여 피부질환 여부 및 발생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가려움증이 위와 장,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우리 몸에 오염된 공기, 음식물 및 약물의 독소가 유입되면 간의 해독 작용으로 걸러내고 깨끗한 피로 만들어 다시 온 몸으로 공급한다. 그러나 과로, 음주, 질병, 스트레스 등에 의해 간의 기능이 약해지면 독소가 충분히 해독되지 못한 채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피부에 도달 및 누적된다. 이 때 피부는 독소에 대한 방어 작용으로 히스타민을 분비하는데, 이는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우리 몸에 독소나 상처가 있음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문제는 열이 나고 가려워지기 쉽다는 사실이다. 이를 참지 못하고 피부를 자주 긁게 되면 상처와 흉터의 반복으로 피부 각질이 계속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2차 감염으로 피부에 염증이 생기며 진물이 나서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습진, 두드러기, 지루피부염, 건선, 아토피 등의 만성 피부질환으로 이행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부가 가려우면 단순한 증상으로 여기고, 민간요법이나 임시방편적 치료를 하게 된다. 강남위담한방병원 한방피부과 박재상 원장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약물 및 연고는 가려움증을 잠시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체내 및 피부에 누적된 독소는 여전히 남아 피부 가려움증이 지속적으로 유발, 반복되기 쉽다. 따라서 간과 장 기능을 활성화시켜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 재생 능력을 향상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와 동시에 음식으로 독소가 다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인스턴트 식품,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술, 담배, 카페인 함유 음료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므로 금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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