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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항문 통증과 고름 원인 치루, 괄약근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 필요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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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구민지 | ||
작성일 | 2024-05-02 11:36:23 | 조회수 | 2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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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통증과 고름 원인 치루, 괄약근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 필요해... 구민지 기자 │ 승인 2024.05.02. 11:36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갑자기 발생한 심한 항문통증과 함께 속옷에 고름이 묻어난다면, 치루를 의심해야한다. 치루는 치핵, 치열 등의 항문 질환 중에서도 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질환이다. 극심한 통증과 고름 심지어 악취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 과정중에 괄약근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 몸에는 항문과 직장, 이 둘을 구분해 주는 치상선이 존재한다. 이 치상선 부근에는 약 7개 정도의 항문샘이 존재하는데, 해당 부위에서는 배변시 항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윤활액이 분비된다. 그런데 이 항문샘이 대변의 세균으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 주위 항문조직으로 빠르게 세균이 퍼져 항문주위농양을 유발한다. 이때 항문주위농양에서 고름이 빠져나가게 되면, 해당 부위에 누관(통로)을 형성하고 이 누관이 치루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발생한 치루는 극심한 통증과 고름 등의 증상이 대표적으로 발생하며, 항문샘 주변에 구멍이 뚫리거나 항문 주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농양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치루로 인해 발생한 통증의 경우 고름이 배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지만, 통증이 완화됐다고 해서 치루를 치료하지 않는다면, 고름이 다시 생기고 터지기를 반복하며 만성치루로 발전하게 된다. 치루는 다른 항문질환과 달리 식이요법, 좌욕 등의 보존적인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때문에 반드시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에 서울 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은 “치루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수술 과정 중에 항문 괄약근 손상이 동반되어 변실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에게 맞춘 수술법을 통해, 치루의 근치와 항문괄약근의 원형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법이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의 항문압이나 괄약근의 상태 등을 파악한 뒤 내구를 개방하는 방법 혹은 내구를 폐쇄하는 괄약근 보존술식 방법을 사용할지 정해 변실금을 예방하고, 항문의 변형을 방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치루는 좌욕이나 식습관 교정 등의 기타 항문질환 예방법과 달리 항문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따라서 주기적인 좌욕, 올바른 배변습관 등을 통해 항문샘의 감염을 막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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