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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원인 모를 과민성대장증후군, 담적병 의심해봐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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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19-10-14 15:40:44 | 조회수 | 18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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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과민성대장증후군, 담적병 의심해봐야 이연희 기자 │ 승인 2019.10.14. 15:40 직장인 A씨는 최근 식사만 하면 나타나는 설사 증상과 배변을 해도 시원치 않은 잔변감으로 직장생활이 힘들어졌다. 처음에는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불편함이 지속됐다. 결국 병원을 찾은 A씨는 검사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장의 특별한 기질적인 이상 없이 나타나는 기능성 장 질환을 말한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하며 잦은 복통과 배에 가스가 차는 복부팽만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병원을 찾아 대장 내시경이나 초음파, MRI 등 각종 정밀검사를 받아보면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경우가 허다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단순히 장 기능의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다. 정밀검사를 통해서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담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담적이란 한의학에서 말하는 딱딱하게 굳어진 독소 물질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되면서 발생한다. 이는 장 내 좋은 미생물 생성은 방해하면서 반대로 병원성 미생물은 증식시킨다. 이로 인해 소량의 찬 음식에도 장이 쉽게 경직되어 민감하게 반응한다. 발생 원인은 선천적으로 위와 장 기능이 약한 경우에도 담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잦은 스트레스나 과식, 폭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나타난다.
잘 낫지 않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담적으로 인해 오염된 위장환경에 있다. 담적 치료를 병행해줘야 종합적인 위장 내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다.
담적 치료는 담 독소 제거에 효과가 기대 가능한 발효한약과 함께 약침, 간정화, 아로마치료 등을 병행한다. 치료를 통해 위장 내 굳어진 조직을 풀어주어 담적은 제거하고, 저하된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준다.
만약 담적이 굳어져 무력감이 심한 경우에는 물리요법을 병행하여 굳어진 위와 장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다만 모든 한약은 환자 개인의 체질에 따라 드물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 주의해야 한다.
주로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 외에도 식이요법과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스턴트 음식과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산책과 조깅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