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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허리디스크 질환, 무조건적인 수술은 피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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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 허리디스크 질환, 무조건적인 수술은 피해야 돼
작성자 박서희
작성일 2019-11-06 13:11:54 조회수 19024
내용

만성 허리디스크 질환, 무조건적인 수술은 피해야 돼 

박서희 기자 │ 승인 2019.11.06. 13:11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동일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 중 만성적으로 허리 통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때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이라 여겨 방치할 경우 2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도 척추 노화가 시작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는 우리 몸에서 크고 작은 모든 충격을 감당하면서 체중을 지탱하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때문에 평소 자세가 바르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는다면 허리 통증이 오기 쉽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 쉬운 대표적인 질환으로 허리디스크가 있다. 이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는 증상으로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탈출증이다. 퇴행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늘날 오랜 시간 앉아 업무를 보는 일이 많은 젊은 현대인들에게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다리로 가는 신경까지 압박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주로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 다리까지 이르는 하지방사통을 동반하게 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지체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 받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배변장애나 하반신 마비와 같은 심한 정도가 아니라면 무조건적인 수술은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사치료나 신경박리술과 같은 간단한 시술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경박리술이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위에 항염증성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은 줄이고, 유착된 조직은 분리하여 신경 주변의 붓기를 완화해주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전신 마취 없이 척추 꼬리뼈 부분만을 국소 마취한 후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은 15분 내로 진행된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합병증을 앓고 있거나 고령으로 수술의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도 부담이 적은 치료법이다. 다만, 시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진행하여야 하며, 치료 효과 및 회복 기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해야 한다.

    

젊은 층에게 나타나는 허리디스크는 평소 잘못된 자세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에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면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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