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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역류성식도염 잦은 재발, ‘담적치료’로 접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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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20-01-06 15:12:40 | 조회수 | 17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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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잦은 재발, ‘담적치료’로 접근? 이연희 기자 │ 승인 2019.01.06. 15:12
B씨(남, 33세)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게임하기를 좋아하여 한번 시작하면 최소 3시간 동안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끼니를 거르거나 컵라면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먹는 일이 빈번했다. 이런 생활을 15여 년간 지속하다 보니 속이 쓰리고, 역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은 결과,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을 받아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받아도 역류 증상은 재발하기 일쑤였다. 회사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악화되어 B씨의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져 갔다.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역류성식도염은 위산, 펩신 등의 위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식도를 자극 및 손상시켜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2016년 40,755명, 2017년 45,741명, 2018 년 46,605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은 일반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면 금방 낫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낫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의 원인이 담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담적은 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 찌꺼기가 부패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담’이라는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굳는 것을 말한다. 담적은 위장 조직을 굳게 만들어 운동력을 저하시키는데, 이로 인해 역류, 소화장애, 배변장애 등 다양한 위장질환 증상이 발생한다. 일반 내시경 검사는 위장 조직까지만 검사가 가능한데, 담적을 확인하기 위해선 위장 외벽까지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점막 외 조직의 상태를 볼 수 있는 EAV검사(경락공릉진단기)를 통해 위장 및 전신으로 퍼진 담적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설진, 복진, 맥진 등의 한의학 검사방법으로 위장 무력 상태와 굳어진 위장 조직의 범위를 평가할 수 있다. 담적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에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은 ”위장 외벽까지 침투할 수 있는 미생물을 발효하여 만든 특수 한약을 투약하면 담 독소를 분해 및 배출할 수 있다.“라며 ”또한 아로마, 소적치료 등과 같은 온열요법으로 담적으로 인해 굳은 위장 근육조직을 풀어, 소화기계 기능도 다시 정상 범위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치료방법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며, 치료 효과나 치료기간 또한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잘못된 식습관은 담적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과식, 야식, 급식, 과음, 독성 음식 섭취, 불규칙적인 식사를 지속하면 증상은 급속도로 나빠질 수 있다. 식습관을 바르게 개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치료의 일환으로 작용하며, 치료기간 단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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