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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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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마른 기침, 목소리 변화 식 ‘역류성후두염’ 의심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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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잦은 마른 기침, 목소리 변화 식 ‘역류성후두염’ 의심해 봐야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2020-01-14 10:42:21 조회수 1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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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마른 기침, 목소리 변화 식 ‘역류성후두염’ 의심해 봐야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1.14. 10:42

 


 

 

 

민씨(61세, 남)은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오는 기침 때문에 괴로웠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지면서 목에 통증이 생기고, 목소리 변화가 심해져 일상생활이 불편했다. 복합적인 증상에 ‘나도 모르는 병이 자라고 있나’, ‘암이면 어쩌나’ 고민하던 민씨는 결국 병원에 방문하였고, 정밀 검사 끝에 ‘역류성후두염’을 진단 받았다

역류성후두염은 위‧식도 질환의 일종으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기름진 음식, 과식, 밤 늦게 먹는 야식 등을 즐겨하는 현대인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역류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역류성후두염을 포함한 위‧식도 역류질환을 앓는 환자수가 2015년 약 386만명에서 2018 년 약 444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래 위의 입구에는 식도와 만나는 부위가 있으며, 밸브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위에서 식도로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한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를 넘어 후두까지 역류하면서 통증과 기침, 목 이물감 등이 유발된다. 이는 역류성식도염의 증상과 비슷하지만, 가슴 쓰림이나 신물이 위로 넘어오는 증상은 별로 나타나지 않으며, 서 있을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역류성후두염 환자는 단순한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생각하고 호흡기와 관련된 치료를 하게 된다. 이에 대해 강남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만일 역류성후두염 증상으로 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목소리 변화나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위장 건강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 한의학에서는 ‘담적’이 원인이라 설명하며,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담적이란 급식, 과식, 폭식, 잦은 야식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의 운동력이 저하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위장에 남아 부패하면서 ‘담’이라는 독소가 형성된다. 이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바깥층에 굳어져 위장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로 인해 소화력이 약해져 음식을 아래로 내려보내지 못하고, 역류하게 된다.

담적에 의한 증상이라 의심된다면, 위장에 단단히 굳어진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위장 점막과 외벽에도 흡수가 잘 되는 발효 한약을 복용하거나 아로마, 소적, 약침 등 한방 온열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최 원장은 “담적 치료를 통해 위장을 비롯한 전신의 담 독소가 빠지면서 소화 능력이 회복되어 후두에 나타났던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역류 질환은 위산과 위 내용물의 역류로 발생하는 만큼 위장 건강과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많이 먹거나 빨리 먹지 않도록 하며, 늘 알맞은 양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무엇보다 위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술, 담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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