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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소화불량'…한의원서 '담적치료'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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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잦은 '소화불량'…한의원서 '담적치료'로 접근해야
작성자 오영실
작성일 2020-01-28 13:13:22 조회수 17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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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소화불량'…한의원서 '담적치료'로 접근해야

오영실 기자 │ 승인 2020.01.28. 13:13

 


 

 

직장인 이씨(34세, 여)는 바쁜 업무 탓에 배달 음식이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해왔다. 그러다 갑자기 어느 날부터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면서 자주 설사하고, 트림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소화제도 먹어보고, 여러 번 병원에 갔지만 효과가 오래가지 않고 오히려 증상이 심해졌다. 이 때문에 결국 큰 병원에서 내시경, MRI 검사도 받아보았는데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스트레스성’이라 진단 받았다. 증상은 점점 심해지는데 별다른 대처를 할 수 없어서 이씨의 고민은 더욱 깊어져 갔다.

대부분의 소화불량 증상은 약을 먹으면 금방 가라앉게 된다. 그러나 약을 복용해도 증상의 정도가 심하며, 그 빈도가 잦아져 만성화된 경우가 있다. 이 때 대부분의 환자들은 검사를 해도 마땅한 원인이 없어 ‘신경성, 스트레스성’ 위장질환을 진단 받는다.

이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위와 장에 굳어진 ‘담적’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담’이란 과식, 급식, 폭식과 같은 좋지 못한 식습관에 의해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형성되는 일종의 독소 물질이다. 잘못된 식습관이 있으면 위장에 무리가 가며, 소화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위장 내에 음식물이 남아 부패하면서 담 독소가 형성된다. 이는 시간이 지나 위장 외벽에 흘러들어 위장에 딱딱하게 굳어진다. 이를 ‘담적’이라 한다.

담적에 의해 위장이 굳어지면 소화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소화불량 외에도 잘 체하고, 트림이나 방귀가 자주 나오며, 복통이 반복되고, 자주 설사하는 등 다양한 위장질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문제는 이를 방치하면 담 독소가 위장에 있는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온 몸으로 퍼져 각종 전신질환을 동반하게 된다는 것이다. 두통, 어지럼증, 어깨 통증, 근육 결림, 가슴 답답함, 만성 피로 등이 이에 해당된다.

담적에 의한 증상은 전신에 걸쳐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단일 질환을 앓는 환자보다 증상의 중증도나 불편함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다양한 증상에 따른 만성피로, 우울감, 불안감까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담적으로 비롯된 증상은 위장 외벽에 굳어진 담 독소를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담 독소 제거, 배출에 효과적인 발효 한약과 약침, 아로마, 소적, 뜸 등의 다양한 한방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담 독소가 제거되면 위장의 기능 및 운동력이 회복되어 간단한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도록 하며, 밤 늦게 먹는 야식은 금물이다. 평소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도록 하며,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위장 운동을 활발히 하는 스트레칭 및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담적병 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부평 위담한의원 장성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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