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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트레스 시 발생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담적치료로 접근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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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20-06-09 13:48:41 | 조회수 | 13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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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시 발생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담적치료로 접근해야 이연희 기자 │ 승인 2020.06.09. 13:48
면접이나 시험과 같은 긴장되는 날만 되면 꾸륵꾸륵 배에서 물이 출렁거리는 소리와 함께 복통이 나타나고 화장실로 달려가야만 할 것 같은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취준생 A씨는 이러한 증상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심리적인 불안함과 압박감을 겪고 있다. 이처럼, A씨와 같이 큰 일을 앞두고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복통이나 배변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과민대장증후군이라고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위장병 중 하나로, 일반 대장내시경이나 초음파 검사를 받아도 기질적인 문제없이 과민해진 대장 근육의 수축운동 기능장애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불규칙한 배변 장애 증상이 나타나며 배변 후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번 화장실을 다녀와도 잔변감이 남거나 복통, 복부 팽만감이 만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과민대장증후군의 원인을 담적병이라 설명한다. 담적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생긴 담 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쌓이고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장 외벽에 담 독소가 쌓이면 좋은 세균은 감소하고 해로운 미생물이 쉽게 증식하기 때문에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복부 통증과 배변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장 외벽의 혈관에도 혈액공급이 안 되면서 장이 냉해지고 약해져 과민대장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담적에 의한 과민대장증후군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여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중요하다. 담적은 위장 외벽에 쌓이기 때문에 위장 내벽을 확인하는 일반 내시경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굳어진 외벽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EAV(경락공릉진단기)검사로 위와 장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 이 외 복진, 설진, 맥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법을 통해 조직의 굳기 정도와 보이지 않는 위장의 문제들을 진단한다. 위장외벽에 굳어진 담적은 한의학적으로 접근하여 담 독소를 제거하고 약해진 위장기능과 운동성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은 “발효한약으로 위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담 독소를 분해하고, 아로마나 소적과 같은 온열요법으로 단단히 굳어진 담적 부위를 풀어줌으로써 위와 장 기능을 정상화시키면 과민대장증후군의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치료 효과나 치료기간은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생기는 담적은 치료와 함께 식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인스턴트나 밀가루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삼가고, 식사를 할 때에는 40번씩 꼭꼭 먹어 먹어야 한다. 또한, 평상 시 조깅이나 등산과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한 위장을 만드는 습관이 중요하고, 스트레스를 제 때 해소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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