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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암 전단계 장상피화생 조기 치료 필요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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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1-10-25 09:06:31 | 조회수 | 6978 |
내용 |
위암 전단계 장상피화생 조기 치료 필요해 유재선 기자 │ 승인 2021.10.25. 09:06
맵고 짠 음식을 자주 먹거나 과음하는 음주 문화 탓에, 위 점막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한국인들은 위염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위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잦은 소화불량, 명치 통증, 속쓰림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이라 생각하고 소화제와 같은 약을 복용하며 위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위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채 지속, 반복하여 만성화 되면 위 점막이 얇아지고 주름이 생기는 위축성위염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위 점막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어 소장이나 대장 세포로 대체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이 장상피화생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장상피화생의 원인을 위장 점막의 손상은 물론 근육층을 굳게 만드는 담적으로 보고 있다.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만들어진 담 독소가 위와 장의 근육층에 쌓이고 굳어져 운동성을 저하시키고, 다양한 위장질환을 유발하는데, 이를 담적병이라고 한다. 그로 인해 잦은 위염, 장상피화생 등의 각종 위장병을 유발하고, 방치할 경우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온 몸으로 흘러들어 다양한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장의 점막 상태를 파악하는 일반 내시경검사로는 담적을 검사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인체에 무해한 미세 전류를 흘려보내는 EAV(경락공릉진단기)검사를 통해 위장 외벽의 상태와 담 독소를 관찰하여 진단하게 된다. 이 밖에도 복진, 맥진, 설문검사, 설진 등과 같은 한의학적 검사로 담 독소로 인한 손상 범위를 파악할 수 있다.
담적으로 인한 장상피화생 치료는 담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시행하여 개선시킬 수 있다. 한약을 위장 근육층에 침투하여 담 독소를 분해하고 배출하게 되며, 소적, 아로마 등과 같은 한방 온열치료를 병행하여 위장 점막의 기능을 강화하고, 굳어진 조직을 완화시킨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과 기간은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와의 충분한 진단과 상담이 필요하다.
장상피화생, 만성위축성위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빨리 먹는 습관을 개선하여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천천히 꼭꼭 저작하여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다면, 빠른 개선 효과와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위담한방병원 이상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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