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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감추고 싶은 치질, 어떻게 치료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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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2-11-09 10:15:13 | 조회수 | 4401 |
내용 |
감추고 싶은 치질, 어떻게 치료할까? 유재선 기자 │ 승인 2022.11.09 10:15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직장임 박 모(32세, 남) 씨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 1년 전부터 배변 시 출혈이 발생되었고 약간의 통증도 있었지만, 항문 검사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에 앉아 있기가 어려울 정도로 항문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항문 부위에 튀어나온 무언가가 만져졌다. 놀란 박씨는 병원에 방문했고 치핵을 진단받았다.
치질이란 항문에 생긴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크게 치핵과 치열, 치루로 나뉜다. 대개의 치질은 ‘치핵’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치핵이 치질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치핵은 대변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충격을 흡수해주는 ‘항문쿠션조직’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질환이다. 치핵은 내치핵, 외치핵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내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서 1도부터 4도까지 분류한다. 1도는 출혈은 있지만 항문 조직이 튀어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2도는 배변 시 탈출되지만 곧 저절로 들어가는 상태이다. 3도는 배변 시 탈출된 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상태, 4도는 탈출된 조직을 넣어도 잘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치핵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70~80%는 보존요법과 약물치료로 호전되고, 나머지 30%정도만 수술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치료를 미루다간 회복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가급적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에는 치핵을 비정상적인 조직으로 여겨 수술 시 되도록 많이 절제해 수술 후 통증이 심하거나 항문이 좁아지는 합병증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치핵이 정상조직이라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져 되도록 항문조직을 보존하는 쪽으로 수술기법이 바뀌고 있다. 최근 치질 수술인 ‘거상 치질수술’은 항문 점막을 2~3㎜만 절개한 후 점막 내에서 치핵조직만을 분리한 뒤 빠져나온 조직을 제 위치로 되돌려주는 수술법이다. 수술 시 항문피부를 보존하고 치질조직만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질수술 후 가장 큰 부작용인 항문협착이 거의 없고 다른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단, 환자의 항문 상태와 증상 정도에 따라 수술시간 및 회복 기간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화장실에서 항문에 힘을 주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변을 부드럽게 하고 물을 많이 섭취해 몸에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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