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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을철 불청객 ‘척추관협착증’, 무조건적인 수술은 피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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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진 | ||
작성일 | 2019-10-01 11:06:14 | 조회수 | 18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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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불청객 ‘척추관협착증’, 무조건적인 수술은 피해야'유진 기자 │ 승인 2019.10.01. 11:06 완연한 가을이 시작되면서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 통증을 느끼기 쉽기 때문이다. 이때,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하게 될 경우 더욱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몸에서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척추의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기 쉽다“며, ”만약 이러한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만성 허리통증과 그에 따른 합병증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리 통증이 있을 경우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허리 질환에는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은 목뼈와 등뼈를 통과하여 하지로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척추관이 노화하거나 척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이 잦을 경우 척추관의 공간이 점차 좁아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주로 엉덩이와 허리 통증을 동반한다. 특히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저리는 증상이 두드러지며, 이러한 증상이 심해질 경우 배변 조절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 초기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치료를 통해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조직이 딱딱해지는 특징이 있어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박경우 원장은 “만약 장기간의 여러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미비한 경우라면 추간공확장술과 같은 비수술치료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추간공이 막히면 그 부분을 지나가는 신경가지를 포함한 모든 주요기관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추간공확장술을 통해 막힌 추간공을 확장해주면 눌린 신경과 혈류가 풀리면서 위축된 다리 근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추간공확장술은 비교적 시술 후 손상이 적은 옆구리 쪽으로 특수 키트를 주입해 추간공 속 인대를 긁어내 좁아진 추간공을 확장하는 시술법을 말한다. 부분마취하에 진행되는 비수술치료법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시술에 따른 위험이 적어 고령,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도 부담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다만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이 부족할 경우 그에 따른 치료 효과가 미비하거나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시술 후에는 꾸준한 관리와 재활을 병행해주어야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평소에 허리에 부담을 주는 행동은 피하도록 하며,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허리근력을 강화해주어야 척추관협착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