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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소화불량과 더불어 두통 심하다면? '담적병' 의심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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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19-11-05 11:28:48 | 조회수 | 18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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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과 더불어 두통 심하다면? '담적병' 의심해야 이연희 기자 │ 승인 2019.11.05. 11:28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46세)는 평소 자주 식사를 거르는 불규칙한 식사습관 탓에 늘 소화가 잘 안되어 고생했다. 얼마 전부터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증상과 함께 어지럼증 증상까지 나타났다. 큰 병일까 싶어 병원을 찾아 MRI검사, 초음파,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아봤지만 A씨가 받은 병명은 ‘기능성 소화불량’ 이었다. 기능성소화불량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대부분 병원을 찾지 않고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위장약을 구입해 증상을 해결하곤 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항목 소비량은 2017년 전체 의약품 중 558.5DDD(매일 성인 1000명 중 558명이 복용)로 1위를 차지했다.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은 “과식 후 습관적으로 소화제를 찾는 것은 만성소화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상복부 통증과 두통, 어지럼증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담적이란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위장 점막조직에 쌓여 굳어진 상태를 뜻한다. 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영향을 받아 발생하며, 부패된 음식 노폐물이 위장에서 딱딱한 덩어리 조직을 만들어 만성소화불량, 명치통증, 구취, 역류성식도염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만약 방치할 경우 누적된 담적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에 퍼지면서 두통과 어지럼증, 만성피로, 생리불순 등 온갖 질환까지 동반될 수 있다. 때문에 담적병이 의심된다면 악화되기 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담적으로 인한 기능성소화불량은위장 조직에 굳어진 담 독소를 없애는 발효한약 치료로 완화시킬 수 있다. 치료를 통해 담적을 분해하여 저하된 위장운동 기능을 정상화하고, 소화의 흡수력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장내 숙변 독소를 정화해 배설 기능 또한 강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단,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으며 드물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담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은 삼가고, 음주 및 흡연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는 소화불량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적절한 휴식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담적이 축적된 정도가 심해 위장병 증상과 함께 두통과 어지럼증 등의 전신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면 식습관 개선 및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담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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