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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툭하면 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담적' 한방 치료가 대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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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서희 | ||
작성일 | 2019-11-16 15:47:31 | 조회수 | 19392 |
내용 |
툭하면 재발하는 '역류성식도염' …'담적' 한방 치료가 대안 박서희 기자 │ 승인 2019.11.16. 15:47
|독소 분해하는 '발효 한약'으로 굳어진 위장조직 풀어…맵고 짠 음식도 피해야 평소 짜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B씨(여 27세)는 마른기침이 자주 있으면서 가슴 쓰림, 목 이물감, 소화불량 증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상 역류성식도염이라 하여 꾸준히 약을 복용했지만 증상이 없어지지 않았다. 3년이 지난 현재, B씨는 여러 병원을 다니며 이런저런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는 일시적일 뿐, 재발하기 일쑤였다. 최근 많은 현대인들이 B씨처럼 소화불량, 역류, 속 쓰림 등의 역류성식도염 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위에 있는 음식물이나 위산이 역류하면서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부분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위산 및 위액을 억제하는 제산제를 먹게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이 복용하면 반대로 위산 분비가 촉진되면서 헛배가 부르고, 위염, 위궤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몸에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골절의 위험률이 약 40% 증가하게 된다. 즉, 빠른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장기간 복용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한의학에선 역류성식도염을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여 치료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 내용물의 역류를 방지하는 기관인 하부식도괄약근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나타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담적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담적의 ‘담’은 질병 자체가 아니라 질병을 만드는 더럽고 탁한 병리 물질로,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생긴 노폐물로 인해 형성된다. ‘적’은 붓고 굳게 만드는 현상을 가리킨다. 담적은 위장 점막 문을 뚫고 위장 외벽 조직을 굳게 만드는데, 위장 조직이 굳어지면 위장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여 하부식도괄약근에도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담적은 위장 외벽에 형성되기 때문에 외벽까지 검사하여 치료해야 한다. 위담한의원 부산점의 강진희<사진> 원장은 ”담적치료 한의원에 방문하면 위장 외벽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경락공릉진단기(EAV)검사와 전문의의 복부 진단을 통해 위장 외벽 조직의 굳기 정도와 담적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위장 외벽에 형성되는 담적을 치료하기 위해선 위장 외벽까지 침투하여 담 독소를 분해할 수 있는 발효한약과 단단히 굳어진 위장 조직을 풀기 위해 아로마, 소적치료 등의 한방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자의 체질,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이 상이할 수 있다. 위, 장, 식도를 굳게 만드는 담적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된다. 특히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위, 식도 질환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소 급식, 과식, 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 과음 등을 자제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주는 것이 담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평소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장장애 증상이 자주 재발한다면 식습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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