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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극심한 통증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 면역력 개선이 우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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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2-05-24 11:00:23 | 조회수 | 4833 |
내용 |
극심한 통증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 면역력 개선이 우선 유재선 기자 │ 승인 2022.05.24. 11:00
한낮 기온이 20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이지만 밤에는 추워지는 경우가 많아 체온 관리를 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더불어 다른 계절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 면역력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몸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대상포진 역시 환절기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특히 불규칙한 생활과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빈번하게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되면 수두가 나타나는데, 이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으로 나타난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상처를 내면서 피부 밖으로 띠 모양의 수포를 형성한다. 신경절이 분포하는 곳이라면 우리 몸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감기 몸살처럼 근육통,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 단순 질환으로 오인하고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포 발생 부위를 따라 수십 개의 바늘로 콕콕 찌르는 통증, 칼로 베는 느낌 등의 신경 통증이 나타난다. 이는 발생 부위에 따라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가벼운 고통일 수도 있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격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골든타임이라 하는 72시간 내에 병원에 내원하면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손상된 신경이 회복되지 못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된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통증 신호를 뇌로 보내면서 통증 및 감각 이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 대상포진에 비해 증상이 매우 심각하고,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만성적인 통증으로 환자를 괴롭게 한다. 만약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되었다면, 통증을 감소시키면서 또 다른 합병증 발생을 막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를 해야 한다.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 합병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백신주사는 50대 이상에게 권장되며, 이와 더불어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 및 생활습관과 다양한 영양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관리해야 한다. (글 :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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