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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만성소화불량 지속된다면, 담적병 치료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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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21-07-29 11:10:58 | 조회수 | 7347 |
내용 |
만성소화불량 지속된다면, 담적병 치료해야 이연희 기자 │ 승인 2021.07.29. 11:10
자영업자 박씨(여, 47세)는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고 끼니를 대충 때울 때가 많다. 최근 몇 달 동안 속이 메스껍고 복통까지 느껴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소화불량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서 복부 초음파, MRI, CT 등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며 스트레스성, 신경성 진단을 받았다. 위와 같은 사례처럼 약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고 원인 모를 위장병 증상이 동반된다면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을 의심하고 있다. 담적병이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섭취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담이라는 독소를 만들어내는데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근육층에 단단히 굳어지면서 각종 위장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만약 담 독소를 제때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담 독소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 근육 결림, 당뇨, 협심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전신증상으로 번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담 독소를 제거하여 전신증상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어야 한다. 치료에 앞서 담 독소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검사가 진행될 수 있다. AI설문검사로 내원 당시 환자의 식습관과 소화기 및 전신 증상에 대한 빈도 및 경증을 작성하게 된다. 또한 위와 장 근육층 상태를 관찰하는 진단기기 EAV로 내시경에 보이지 않는 위장의 문제들을 찾아내며 위장 근육층 기관의 기능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복진, 설진, 맥진, 혈액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며 위장 및 전신의 담 독소 유무를 확인해볼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담 독소가 확인되었다면, 체내에 있는 담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이때 위장 근육층에 깊숙이 들어가 담 독소를 제거하는 한약요법과 굳어진 위장 근육층 조직을 풀어주는 온열요법이 병행된다. 본 치료로 위장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돕고 위장 근육을 강화시켜 세균, 미생물, 독성 물질로부터 공격받아도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은 환자의 담 독소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위장병은 평소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치료 후에도 개선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탄산음료,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 등을 삼가고 두부, 달걀, 살코기, 버섯 등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며 조깅, 등산, 배드민턴 등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다면 위장병 재방을 방지할 수 있다. 도움말 : 강남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