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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방치할수록 심해지는 속쓰림, '담적병' 확인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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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수영 | ||
작성일 | 2021-05-31 11:58:17 | 조회수 | 7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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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할수록 심해지는 속쓰림, '담적병' 확인 필요 권수영 기자 │ 승인 2021.05.31. 11:58
전업주부 B씨(41세)는 몇 달째 소화불량과 명치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최근에는 소화제를 먹어도 증상이 해결되지 않고 더 심해졌다. 속이 불편해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아졌고 감기, 몸살에 걸리는 날도 잦아졌다. 병원을 찾아 내시경, 초음파, 혈액검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한의학에서는 B씨처럼 원인모를 위장 증상을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 담적병은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부패하여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굳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와 음주 습관 등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담’이라는 독소가 생긴다. 이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바깥쪽에 누적되고 굳어져 담적을 만든다. 위와 장이 굳어지면서 소화 및 배설 운동에 장애가 발생한다. 담적병은 소화불량, 명치통증, 잦은 트림, 복부팽만감 등의 소화증상뿐만 아니라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담 독소가 위장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평소 좋지 않던 부위에 축적되어 전신질환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입냄새, 두통, 만성피로, 어깨결림 등의 증상이 해당된다.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은 “담적은 위장 바깥쪽에 형성되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초음파검사처럼 위장 내부를 확인하는 검사로는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며 “담적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복진, 설진, 맥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와 함께 신체의 전반적인 담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EAV(경락공릉진단기)를 통한 검사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담적병으로 인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약해진 위장 운동성과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위장 외벽에 형성된 담적은 특수 미생물로 발효처리한 한약으로 분해, 배출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굳은 위장조직을 아로마와 소적요법으로 풀어내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소화기능도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효과나 치료기간은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를 한다면 미리 담적병을 예방할 수 있다. 과식, 폭식, 야식 등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식후 바로 눕지 않고 3시간 정도 소화시간을 갖는 것이 좋으며, 튀김 음식 보다는 삶거나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가벼운 조깅, 수영 등과 같은 운동을 병행한다면 담적병 완화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도움말: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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