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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선
  • 21-11-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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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소화불량, 제대로 된 원인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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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 소화불량, 제대로 된 원인 파악해야
작성자 유재선
작성일 2021-11-04 15:05:55 조회수 5883
내용

만성 소화불량, 제대로 된 원인 파악해야 

유재선 기자 │ 승인 2021.11.04. 15:05

 

 

 

누구나 한번쯤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한다. 약을 먹고 금방 나으면 다행이지만,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고 만성적으로 소화불량을 경험하는 사람이 있다. 조금만 먹어도 체하고 속이 더부룩한데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막상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막막할 때가 있다.

상기 사례처럼 소화불량 및 복통, 복부팽만감이 반복되는데도 불구하고 뚜렷한 이상 소견을 발견하기 어려워 치료를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담적병’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

담적병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폭식, 과식, 음주, 급식 등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 근육층에 쌓이고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담 독소로 인해 위장 기능을 약하게 만들고 소화불량, 과민대장증후군, 역류성식도염, 위축성위염 등 각종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의 굳어진 정도는 내시경이나 초음파와 같은 위장 내부를 확인하는 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경락공릉진단기, EAV검사를 통해 내시경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담적 및 위장의 기능 정도를 관찰하고 의료진의 복부 진단, 설진, 맥진 등의 검사를 진행한다.

진단 상 담 독소가 확인되면, 몸속에 축적된 담 독소를 녹이고 배출하는 치료부터 시작한다. 이때에는 굳은 위장 근육층 깊은 곳까지 침투할 수 있는 특수 발효 한약과 함께 아로마, 소적, 약뜸 등의 한방 온열요법 등이 적용될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 및 효과는 상이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위장병을 가볍게 여기고 지나친다면 만성화되기 쉽다. 따라서 약을 먹어도 소화불량이 잘 낫지 않는다면 조기에 검사 및 치료를 받아 재발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 보다는 달걀, 두부, 버섯 같은 위장에 부담이 가지 않는 음식을 즐겨 먹도록 하며 천천히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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