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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척추관협착증, 비수술로 치료할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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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환 | ||
작성일 | 2020-09-07 11:06:54 | 조회수 | 14041 |
내용 |
척추관협착증, 비수술로 치료할 수 있어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9.07. 11:06
강동구에 거주 중인 66세 심 모씨는 조금만 걸어도 엉덩이부터 다리 부위까지 심한 통증을 느껴 괴로움을 겪었다. 처음에는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생긴 허리디스크일거라 생각하고 따로 병원을 찾아가지 않고, 조금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면서 통증을 조절하였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면서 결국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지경이 되자 뒤늦게 병원을 찾았고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았다. 척추 뼈 뒤에 위치한 척추관은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다. 이 때,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과 다리에 여러 신경이상 증세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주로 노화로 인한 척추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지만,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등 허리에 장시간 압박이 가해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 한 통증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발생한다. 다리통증으로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다 나중에 10분 이상 걷기다 힘들어 주저앉게 된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호전되지만, 뒤로 젖히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으로 이어지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다리 감각이 마비되거나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초기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치료를 통해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음 단계로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간공확장술은 말 그대로 추간공을 넓혀주는 시술이다. 특수키트를 이용해 추간공 주위의 인대를 긁어 제거하여 추간공을 넓혀준 후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을 제거하고, 추간공에 약물을 주입하여 신경을 풀어낸다.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유착된 부분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 부위인 추간공을 직접 넓혀줌으로써 신경근의 압력을 낮추고, 척추 혈류와 자율신경의 기능까지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부분 마취를 통해 10분정도의 간단한 시술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술에 대한 부담이 적어 고령 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시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효과 및 회복 기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시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재활이 필요하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고쳐주고, 허리에 부담이 가는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허리근력을 강화해주어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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