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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환
  • 20-10-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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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위염, 담적이 원인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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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경성위염, 담적이 원인일 수 있어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2020-10-13 11:11:24 조회수 12529
내용

신경성위염, 담적이 원인일 수 있어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10.13. 11:11

 


 

 

자영업자 A(63)는 직업적 특성상 야간 근무가 많아 평소 식·생활이 불규칙하다. 그러나 몇 달 전부터 조금만 먹어도 속이 답답하고 명치에 통증이 잦았으며, 최근에는 식사를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스트레스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상기 사례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기 증상은 한의학적으로 접근하였을 때 담적병을 의심할 수 있다. 담적병이란, 선천적으로 위장이 좋지 않거나 급식, 폭식, 과식, 등과 같은 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담 독소가 쌓이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말한다. 특히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위장의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되지 못하면 시간이 지나 부패하면서 독소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형성된 담 독소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외벽에 축적되어 굳어진다. 이로 인해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명치통증, 복부팽만감, 역류성식도염 등과 같은 여러 소화 장애가 발생한다.

    

담 독소는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신체에서 기능이 좋지 않은 곳에 쌓여 소화기 뿐만 아닌 여러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안구건조증, 심한 입냄새 등이 있다. 이처럼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 담적병은 위장 외벽에 형성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검사보다는 한의학적 검사방법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EAV(경락공릉진단기)검사는 서양의학의 생물학적 이론과 한의학의 경락이론을 접목하여 고안되었다. 이를 통해 일반 내시경으로 확인이 어려운 위장 외벽의 담적 유무와 위장의 전반적인 상태를 알 수 있다. 이 외 복진, 설진, 맥진 등의 여러 한의학적 검사로 담적으로 굳어진 위장 조직의 범위를 평가 및 구분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담적이 확인 되었다면, 원인이 되는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이에 위담한방병원 이상현 원장은 위장 점막과 외벽에도 흡수가 잘 되는 발효 한약을 복용하거나 아로마, 소적, 약침 등 한방 온열치료를 통해 담적병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 개인의 담적 정도, 체질, 기저질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치료방법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담적병은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 위장에 무리를 주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유지하여 급식과 폭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밤늦게 먹는 야식은 자제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2-3시간 정도의 소화시간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잦은 흡연과 음주 그리고 스트레스는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담적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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