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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잇몸통증 놔두면 ‘임플란트’ 해야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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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치, 잇몸통증 놔두면 ‘임플란트’ 해야할 수 있어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2020-05-14 12:11:41 조회수 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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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잇몸통증 놔두면 ‘임플란트’ 해야할 수 있어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5.14. 12:11




예부터 치아가 건강한 것은 오복 중에 하나라고 하여 그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치아가 건강해야 섭취한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소화가 잘 되도록 돕고, 정확한 발음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현대에서는 깨끗하고 가지런한 치아는 좋은 인상의 한 부분으로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미적 시술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는 추세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입 속에 세균이나 치석이 많이 쌓이면, 잇몸이 약해지기 쉽다. 이로 인한 충치나 치주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실 대부분은 정기검진을 통해 혹은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꼈을 때 치료하면 된다. 그러나 이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치아는 한 번 손상을 입으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발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게 된다.

문제는 발치 후 빈 공간이 생기면서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해당 공간에 음식물이 직접적으로 닿으면서 염증이 생기기 쉽다는 점이다. 또한 인접한 치아가 이동하면서 치열이 틀어짐에 따라 발음에도 이상이 생기며, 미관상으로도 안 좋아진다. 이 때, 상실된 자리에 인공 치아를 식립하는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와 동일한 형태의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인공치아를 결합하여 치아 기능을 대체하는 치료이다. 인공 치아는 음식을 저작하는 힘이 자연 치아와 비슷하고, 심미적으로도 우수하다. 또한 남아있는 잇몸 뼈의 흡수를 막아 주위의 남아있는 치아를 삭제하거나 손상시키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임플란트를 심을 위치, 식립 각도, 깊이 등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워 신경손상, 심한 통증 등의 부작용이 불가피했다. 이에 대해 강남 다섯가지약속치과 박광범 원장은 “최근 임플란트 수술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치료의 정확성,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어 그동안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걱정이 있던 사람들도 편히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임플란트는 3차원 CT 장비를 통해 개인의 구강 상태를 꼼꼼히 검진한 후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에서 수 차례의 모의 시술을 진행해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임플란트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이다. 여러 데이터를 통해 사전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식립이 가능하며, 여러 개의 임플란트 또한 비교적 빠른 기간 안에 식립할 수 있다. 또한 잇몸뼈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잇몸을 절개할 필요가 없으므로 무절개 또는 최소절개로 진행 가능하다. 절개부위가 크지 않아 회복기간이 짧고 감염 및 부작용 가능성은 줄어든다. 특히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부담이 적은 시술로 알려져 있다.

다만 사전에 정밀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치아 구조, 손상된 치아 및 잇몸의 위치를 파악해야 하며,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의료진에게 사전에 필히 고지하여 시술 시기와 임플란트 식립 개수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치아나 잇몸은 문제가 생겨도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크지 않아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1년에 1~2회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평소 꼼꼼한 양치질, 치실, 가글하는 습관을 들여 치아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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