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시력교정 시 주의할 것은?

오영실 기자 │ 승인 2020.05.25. 15:21

의학이 발달하면서 점차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효과적인 수술방법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시력교정술의 1세대인 라섹은 각막의 표면을 열고, 각막을 깎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가장 심하고, 수술시간도 가장 길다. 그 다음으로 나온 라식은 라섹에 비해 후유증, 통증은 감소하였지만 각막 표면을 열어야하기 때문에 각막이 얇은 사람이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등의 환자에겐 적용이 어렵다.

반면 최근 떠오르고 있는 스마일라식은 라식.라섹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각막의 겉 부분을 벗겨내는 수술로 회복기간을 길게 가져야 하는 것이 기존 시력교정술이었다면,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열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거의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기간이 짧다.

스마일라식은 24mm까지 각막을 절개했던 수술방법과는 다르게 2mm만 절개하는 ‘최소절개시력교정술’이다.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각막 표면을 제거하지 않아 눈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안구 통증이나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과 같은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이전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감소하였다.

스마일라식은 매우 미세한 단위로 굴절의 오차를 다루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고 있는 병원만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강남 글로벌서울안과 이종욱 원장은 “정교함을 요하는 스마일라식은 최첨단 레이저 기기를 사용해야 정확한 절개와 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병원의 수술장비 성능에 대해 꼼꼼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라며 “또한 환자의 상태마다 적합한 수술방법이나 치료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기술력 있는 수술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수술 후 관리도 신경써야한다. 수술 후 의사의 처방 아래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컴퓨터, TV 등의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최소 3주 정도는 눈 화장이나 샤워 시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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