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골로 뼈이식 임플란트 시...회복빨라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6.02. 11:21

치아는 음식물을 저작해 위장으로 넘기는 소화의 시작 단계로써 심미성, 정확한 발음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충치, 치주염 등의 이유로 손상되거나 상실하면 피부나 뼈와 달리 재생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철저한 치아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만약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경우 틀니, 브릿지, 임플란트 등 여러 치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중 임플란트는 주변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연치아의 기능을 가장 잘 대체할 수 있는 치료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도가 높다.

임플란트는 인체에 무해한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식립하고 인공치아를 결합해 치아 기능을 대체하는 치료이다. 인공치근, 지주대, 보철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잇몸뼈 상태에 따라 전체적인 시술 가능 여부와 기간이 정해진다. 그런데 만일 잇몸뼈가 얇거나 충분하지 않은 채로 시술을 진행하면 인공치근을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없어 임플란트 오래 사용할 수 없다. 이럴 경우 뼈이식재로 잇몸뼈를 재건축하는 뼈이식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한다.

강남 다섯가지약속치과 박광범 원장은 '뼈이식임플란트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뼈이식재로 잇몸뼈를 보강한 후 임플란트를 단단하게 식립하는 방식이다. 뼈이식임플란트 필요 대상은 심한 치주 질환으로 잇몸뼈 손상이 큰 경우, 외상으로 잇몸뼈의 골절 또는 손상이 있는 경우, 등 외적으로 이상이 없어도 치주 건강이 좋지 않으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시리거나 잇몸이 흡수될 수 있으니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어 '뼈이식 재료는 사체 뼈를 멸균한 동종골, 소나 돼지의 뼈를 이용한 이종골, 인공적으로 제작한 합성골 그리고 주변 잇몸뼈를 채취하여 이식하는 자가골이 있다. 자가골 뼈이식은 환자 본인의 골수 세포를 이식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잇몸뼈 재생 능력이 빠르고 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박광범 원장은 '잇몸뼈가 한 번 흡수되어 약해지면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수준까지 회복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적인 시술과 오랜 시간 사용을 위해서는 자가골 이식을 통한 튼튼한 잇몸뼈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가골 뼈이식임플란트는 고난도 시술로써 풍부한 임상경험과 수준 높은 시술 실력을 갖춘 의료진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뼈이식임플란트 후에는 잇몸뼈 유착이 잘 될 수 있게 환자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시술 후 한 달 동안은 흡연과 음주는 자제하고,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는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구강 소독과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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