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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 치료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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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 치료로 접근해야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2020-10-06 10:01:50 조회수 12205
내용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 치료로 접근해야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10.06. 10:01

 


 

 

 

쳇바퀴 같은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규칙적인 식사와 건강한 식단으로 끼니를 챙겨 먹는 것은 쉽지 않다. 그로 인해 각종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때우고, 세끼 식사를 한 끼에 몰아서 폭식을 하거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위와 같은 식습관이 반복되다 보면 위장에 무리가 가서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과 같은 문제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럼에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소화제를 사먹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소화제를 사먹어도 효과가 없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약의 효과가 미비해진다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남위담한방병원 문희영 원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 증세가 장기화될 경우 담적병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으로 인해 생긴 노폐물 및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고 전신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담적병으로 인해 기능성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등의 다양한 위장질환이 유발된다. 또한, 혈액이나 체액을 타고 담적이 온 몸으로 퍼지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 만성피로, 불면증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 담적병은 위장 외벽에 형성되기 때문에 담적 유무를 보다 정확히 검사하기 위해서 점막 밖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 필요하다. 이때 인체에 무해한 미세전류를 보내 외벽에 있는 담적 유무와 위장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EAV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이 외 복진, 설진, 맥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법을 통해서도 담적병으로 인해 굳어진 위장 조직의 범위를 평가 및 구분할 수 있다.

담적병 치료는 위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를 제거하는 한약요법과 물리요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 담 독소를 풀어내기 위한 발효한약요법, 약침요법과 굳어진 외벽 조직을 해결하기 위해 아로마치료, 소적치료를 시행한다. 독소가 제거되면 위장의 기능 및 운동력이 회복되어 간단한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고, 드물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 잦은 소화불량으로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무엇보다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 등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30분 이상의 식사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마음을 편안히 하여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 받도록 하고, 오랜 시간 앉아 있기보다는 틈을 내여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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