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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치질 수술, 항문 조직 최소한으로 제거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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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1-02-15 11:10:20 | 조회수 | 8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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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수술, 항문 조직 최소한으로 제거해야 유재선 기자 │ 승인 2021.02.15. 11:10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오씨(30세, 여)는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해왔다. 올해 초부터 대변을 볼 때 피가 조금씩 묻어났지만 항문을 검사받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았다. 그러나 출혈은 점차 심해졌고 급기야 항문 쪽에 작은 덩어리가 빠져나와 손으로 집어넣어야 들어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놀란 오씨는 병원에 방문했고 치핵이라고 진단받았다. 치질이란 항문에 생긴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크게 치핵과 치열, 치루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 치핵이다. 평상시 닫혀 있던 항문은 배변 시 최대 4cm까지 벌어진다. 이때 대변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충격을 흡수해주는 조직이 바로 항문 쿠션 조직이다. 이 조직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항문 바깥으로 튀어나온 것을 치핵이라고 한다. 치핵 발생 원인은 힘을 주며 용변을 오래 보는 습관, 오래 앉아있는 생활패턴, 변비나 설사가 빈번한 경우, 임신과 출산 등이다. 특히 오씨처럼 장시간 앉아 생활을 하면 항문 쪽 혈관 압력이 높아져 조직이 튀어 나오기 쉽다. 변비가 있을 경우 힘을 주고 용변을 오래 보기 때문에 치질 위험이 커진다. 또한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비가 생기기 쉽고 이러한 요인들이 치핵 발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치핵의 주요 증상은 항문조직이 밀려나는 탈출과 함께 배변 시 출혈로,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항문 조직이 빠져 나오지 않은 상태를 1도, 배변할 때 빠져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면 2도,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가면 3도, 항상 빠져 나와있으면 4도로 분류한다. 1-2도 치핵은 약물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치핵이 3도 이상이라면 수술을 해야한다. 양병원 양형규 원장은 “치질 수술은 아프다는 속설 탓에 수술을 꺼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치핵 조직을 모두 잘라내 항문피부가 손상되는 수술방법 때문이다. 최근에는 치핵조직을 최소한으로 절제하고 항문피부를 보존하는 수술방법인 ‘거상 치질수술’로 수술 후 통증 및 출혈을 줄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수술은 항문 조직의 피부를 얇게 절개한 뒤, 그 안에 부풀어있는 항문 조직의 일부를 제거한 후, 남은 조직을 항문 위쪽으로 올려 고정하여 진행한다. 과거 수술에 비해 까다롭지만, 절제 범위가 줄어들어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항문 조직의 탄성이 보존되어 후유증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단, 환자의 항문 상태와 증상 정도에 따라 수술 시간 및 회복 기간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치핵은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원활한 대변 활동을 위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장시간 변기에 앉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한다. 그리고 과음은 잦은 설사와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항문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