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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희
  • 21-02-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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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소화불량 담적병 치료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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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소화불량 담적병 치료 고려해야
작성자 이연희
작성일 2021-02-19 15:06:20 조회수 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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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소화불량 담적병 치료 고려해야

이연희 기자 │ 승인 2021.02.19. 15:06

 


 

 

주부 A씨(55세,여)는 평소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고 야식으로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었다. 과식한 날이면 소화불량, 복부팽만, 복통 증세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위장약으로 증상을 해결했다. 약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는 듯 했으나 소화불량 증상이 다시 나타나서 일상생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병원을 방문하여 내시경,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아본 결과 뚜렷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자 A씨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A씨와 같이 만성소화불량을 앓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몰라 치료가 막막할 때가 있다. 몇 달간 약을 먹어보아도 잘 낫지 않고,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해보았지만 이상 소견을 발견하기 어려워 스트레스성, 신경성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의 경우,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한다.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은 '담적병이란 급식, 야식, 폭식, 과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비롯된다. 담적의 담은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며 적은 위와 장에 쌓여 굳어진 것이다. 위장에 발생한 담적은 위장 운동성을 저하시키며 음식물을 아래로 내려 보내지 못하여 소화불량, 역류, 체기와 같은 위장장애를 유발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을 무력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 당뇨, 협심증과 같은 전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담적 치료를 통해 위장 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 위장질환은 물론 전신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위장 외벽에 형성되므로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로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 내시경으로 보기 어려웠던 위장의 문제들까지 찾아내는 EAV검사를 진행한다. 이 검사를 통하여 위장 외벽에 있는 위장 기능 및 혈액순환 상태, 근육의 운동 강도까지 관찰할 수 있다. EAV검사 외에도 복진, 설진, 맥진과 같은 검사법들을 통해 위장 및 전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노기환 원장은 '담적병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내에 있는 담 독소를 제거하여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축적된 담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 운동성을 활성화시킨다면 각종 미생물, 세균, 독성물질로부터 공격받아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한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약물요법으로 위장 외벽까지 강력히 침투하게 하여 땀과 소변으로 담적을 배출시킨다. 또한 굳어진 위장의 운동성을 활성화시켜주는 온열요법이 병행된다면 치료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환자의 상태와 담적 정도에 따라 검사법과 치료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위장을 예민하게 만들 수 있는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탄산음료, 커피 등을 자제하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한다면 담적병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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