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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병 치료 받아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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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21-03-31 15:58:50 | 조회수 | 8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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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병 치료 받아야 이연희 기자 │ 승인 2021.03.31. 15:58 소화불량이 발생하면 복부 팽만감, 상 복부 불쾌감, 설사, 구역질, 잦은 트림 등 다양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만성소화불량 증상을 방치할 경우 음식물 섭취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위장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소화불량이 지속될 경우에는 곧바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보통 환자들이 쉽게 선택하는 방법으로 소화제, 제산제 등의 약물 사용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이 무조건 소화불량을 낫게 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간 약물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와 같은 만성소화불량은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가능한데, 대부분의 환자는 일반내시경, 복부CT촬영, 초음파 검사 등을 해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한의학에서는 위장에 쌓이는 독소, 즉 ‘담적’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담적병이란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쌓이고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급식, 폭식, 과식, 야식, 음주 등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발생하는데, 위장 운동성을 저하시키며 위장을 무력하게 만든다. 담적이 위장에 발생할 경우 소화불량, 복부팽만, 복통, 역류와 같은 위장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이는 소화기관 뿐만 아니라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담 독소를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혈관과 림프관을 따라 전신을 순환하며 기능이 저하된 곳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뇌경색 등 전신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위장 외벽에 형성되는 담적은 위장 내 점막까지만 확인할 수 있는 일반 내시경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따라서 위장 외벽까지 확인 가능한 EAV(경락공릉진단기)검사로 위장 외벽 기관의 기능 상태와 담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EAV검사 이외에도 복진, 설진, 맥진 등 한의학적 검사법을 통해 위장 외벽 조직의 굳기 정도와 손상 범위를 평가할 수 있다.
만일 검사를 통해 담적 증상이 의심된다면, 위장에 단단히 굳어진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위담한방병원 이상현 원장은 “위장 외벽에 흡수가 잘 되는 발효 한약과 아로마, 소적 등 한방 온열치료를 병행해 굳어진 위장을 부드럽게 풀어내면 담적병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적을 개선하고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 개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한데 식사를 거르지 않고 일정한 양을 섭취해 규칙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 된다. 또 밀가루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술, 커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현대인의 경우 야식을 즐기는 식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취침 전 4시간 전에는 되도록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