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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항문에서 고름 나오는 '치루', 항문괄약근 보존 치료 고려할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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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수영 | ||
작성일 | 2021-04-08 14:14:16 | 조회수 | 8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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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서 고름 나오는 '치루', 항문괄약근 보존 치료 고려할 수 있어 권수영 기자 │ 승인 2021.04.08. 14:14
택시기사 오씨(40세)는 한 달 전 부터 변을 볼 때마다 항문 주변에 심한 통증을 겪었다. 통증은 사라졌다가 다시 발생하기를 반복했고, 오씨는 항생제를 먹으며 참았다. 하지만 얼마 전 속옷에 고름이 묻어나와, 결국 항문외과에 방문하였고, ‘치루’로 진단받아 수술을 받게 됐다. 오씨가 겪고 있는 치루는 3대 항문질환(치핵, 치열, 치루) 중 가장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다. 항문에는 배변 시 윤활액이 나와 변이 잘 나오게 하는 항문샘이 6~10개 정도 있다. 이 항문샘이 감염돼 염증이 생겨 곪는 것이 항문주위 농양이며 이 농양이 항문의 피부 바깥으로 터져 나온 것이 치루다. 치루는 항문샘에 고름이 차는 질환이기 때문에 오염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가장 주된 증상이다. 항문 안쪽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엔 불편한 느낌이 들지만 점점 항문 주위가 붉게 부어오르고 단단해 지면서 피나 분비물이 속옷에 묻게 된다. 또한 분비물로 인한 냄새가 심하고, 통증이 발생해 앉기, 걷기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증상이 심하면 항문에서 시작된 열로 인해 온 몸에 열이 나고 감기처럼 몸살을 앓기도 한다고 한다. 양병원 양형규 원장은 “치루는 항문질환 중 가장 힘든 질환이고 장기간 방치하면 변실금을 야기하며, 심한 경우 항문암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다른 항문질환과는 다르게 발병이 되면 반드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재발률도 높고 괄약근 손상 등 후유증 확률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첫 수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는 주로 치루관을 절개해 상처를 아물게 하는 절개 개방술을 시행하는데, 이 방법은 재발이 적은 대신 항문 괄약근까지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괄약근 보존술식을 많이 시행한다. 괄약근 보존술식은 고름관을 분리하여 고름이 나올 수 있는 곳을 폐쇄하는 방법으로, 수술 시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성공률이 높은 편이지만 수술 기술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수술 잘하는 곳을 충분히 잘 알아본 후 시행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수술 후 관리를 잘 못하는 경우 재발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항문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설사를 조심하고,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또한 좌욕 등을 통해 항문 주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항문 주변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돼 상처가 쉽게 아물고, 항문 내 주름에 끼인 변을 씻어내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