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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잦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한의원 "담적병 치료 받아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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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20-04-08 13:22:29 | 조회수 | 14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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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한의원 '담적병 치료 받아야' 이연희 기자 │ 승인 2020.04.08. 13:22 = 부산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 직장인 김씨(40세)는 최근 식사만 하면 나타나는 복통과 설사 증상으로 직장 생활이 힘들어졌다. 반복되는 증상으로 업무 보는 시간보다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다. 때문에 김씨는 병원을 찾아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했으나,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진단 받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아무런 기질적인 문제 없이 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거나 변비, 설사, 배변 습관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배변 후에는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데, 반복되면 수차례 배변에도 잔변감이 남으며 복통, 복부팽만감이 만성화되기 쉽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초음파 검사에서도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으며 장내시경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신경성’, ‘스트레스성’으로 치부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으로 담적병을 꼽는다. 담적병은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굳어지면서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말한다. 담 독소가 쌓이면 좋은 세균은 감소하고 병원성 미생물이 증식하기 때문에 음식에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복부 통증, 배변 장애가 발생한다. 더불어 담 독소에 의해 위장이 굳어지면서 혈액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장의 환경이 차가워지고 약해진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배변장애, 잦은 방귀와 같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담적에 의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여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담적은 일반 내시경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굳어진 위장 외벽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EAV검사로 위와 장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이 외 복진, 설진, 맥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법을 통해 굳어진 위장 조직의 범위를 평가 및 구분할 수 있다. 담적은 위장에 단단히 굳어진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발효한약으로 위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담 독소를 분해하고, 아로마나 소적치료 같은 온열요법으로 단단히 굳어진 담적 부위를 풀어줌으로써 위와 장 기능을 정상화시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치료의 효과나 치료기간은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상이하다. 치료 후에 간단한 식이요법과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스트레칭 및 운동을 평소 꾸준히 하는 것도 담적 및 다양한 위장질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된다. 평소 빠르고 급하게 먹는 대신 천천히 오랫동안 식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또한, 위장에 부담을 주는 인스턴트 식품,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