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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속되는 위장증상, 담적병 치료로 접근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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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환 | ||
작성일 | 2020-06-17 14:21:52 | 조회수 | 13709 |
내용 |
지속되는 위장증상, 담적병 치료로 접근해야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6.17. 14:21
주부 A씨(57세, 여)는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성격 때문에, 새빨간 양념이 벤 매운 음식을 즐겨 먹으며 풀어내곤 했다. 그런데 이러한 습관이 20년 가까이 지속되자 점점 몸에 이상 증상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식사할 때마다 속이 쓰려서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 힘들어지고, 점차 목에 뭔가 걸리는 느낌, 복부팽만감, 더부룩함 등이 동반됐다. 무엇보다 트림과 방귀가 계속 나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꼈다. 상기 사례와 같이 매운 음식을 즐겨 먹다가 점점 속이 예전 같지 못하다고 느끼면서, 식사 후 명치 통증, 속 더부룩함, 역류, 잦은 트림 및 방귀 등 각종 소화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 중 대부분은 내시경, 초음파 등 정밀 검사에도 별다른 게 발견되지 않아 ‘신경성’ 혹은 ‘스트레스성’으로 진단을 받거나, 약을 먹어도 며칠 지나면 또 다시 반복되는 증상을 수개월에서 수년간 경험한다. 이에 대해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원인을 몰라서든, 잘 낫지 않아서든 저마다의 이유로 소화 증상을 오랫동안 치료하지 못하면 위장 내 염증 반응이 만성화되어 ‘암’과 같은 악성 질환으로 이행될 수 있다”며 “만일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없다면, 한의학에서 설명하는 ‘담적병’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및 피로 등이 있으면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매 끼니마다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남게 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패하면서 독소를 형성한다. 이것이 바로 ‘담 독소’이다. 이 독성 물질은 위장 안쪽 점막을 손상시키고, 바깥쪽 근육에 굳어져 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주로 만성 소화불량, 속 울렁거림, 자주 체함, 복부팽만감, 잦은 트림 및 방귀, 명치 끝 통증, 속 쓰림, 변비 및 설사가 반복되는 증상이 발생한다. 만일 이러한 증상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담 독소가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우리 몸의 약한 곳으로 퍼져 전신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통, 어지럼증, 목과 어깨의 근육 결림, 여드름, 아토피, 가슴 답답함, 심한 생리통, 생리 불순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처럼 담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소화부터 전신에 이르는 증상을 통틀어 ‘담적병’이라 한다. 담적병은 한 번에 여러 가지가 동반되어 단일 질환을 앓는 환자보다 증상의 중증도와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크게 확인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다양한 증상에 따른 만성피로, 우울감, 불안감까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최서형 원장은 “담적병으로 비롯된 증상은 위장 외벽에 굳어진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며, “담 독소 제거 및 배출에 효과적인 발효 한약과 약침, 아로마, 소적, 뜸 등의 다양한 한방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효과 및 기간 또한 사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위장 내 담적이 제거되면 위장의 기능 및 운동력이 회복되어 간단한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도록 하며, 속이 쓰릴 정도로 매운 음식이나 밤 늦게 먹는 야식은 금물이다. 더불어, 위장 운동을 활발히 하는 스트레칭 및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담적병 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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