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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양치를 해도 나는 입냄새 원인은 역류성식도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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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20-04-13 10:11:03 | 조회수 | 13729 |
내용 |
양치를 해도 나는 입냄새 원인은 역류성식도염? 이연희 기자 │ 승인 2020.04.13. 10:11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마스크 착용은 일상생활에서 필수로 자리 잡았다. 마스크를 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평소 몰랐던 자신의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양치와 가글을 꾸준히 하는데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거나 신트림, 가슴 쓰림, 목 이물감, 소화불량 등 증상이 함께 동반된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 안에 있는 위산, 펩신 등 내용물이 식도를 통해 넘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 없이 증상을 방치하면 위와 연결된 식도 아랫부분이 손상되어 식도암 등으로 질병이 악화될 수 있다. 상당수의 현대인들이 역류성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부터 2019년 최근 3년간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2017년 4,275,198명 ▲2018 년 4,440,076명 ▲2019년 4,581,713명으로 점점 증가하는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약을 먹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오랫동안 고생한 경우가 많다. 이처럼 잘 낫지 않거나 위내시경,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아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역류성식도염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으로 설명한다. 담적병이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급식, 폭식, 과식 등 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쌓여 굳어지는 병이다. 담 독소는 위장과 주변 조직을 굳게 만들어 위산 역류, 소화불량, 명치 통증 등 여러 위장질환을 유발한다. 위담한방병원 이상현 원장은 “재발이 쉬운 역류성식도염은 담적 제거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장 외벽까지 흡수가 잘 되는 특수 미생물을 발효처리한 한약으로 담 독소를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출해 위장과 식도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아로마, 소적치료와 같은 온열요법을 통해 담적으로 경직된 위장 근육을 풀어주어 떨어진 위장 운동성에 도움을 준다. 단, 치료 구성과 기간은 환자마다 상이하니 전문의의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평소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하루 3끼 정해진 시간에 충분한 식사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2시간 정도의 소화시간을 갖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스트레칭 또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위와 식도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