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원인? 무릎퇴행성관절염 의심 필요
이연희 기자 │ 승인 2019.05.07. 11:36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무릎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 조직이 닳아 없어지면서 무릎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도한 무릎 사용, 생활습관, 중년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과 근력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발병할 확률이 높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면 걷는 것이 힘들고, 관절 주변의 압통, 부종이 발생한다. 점점 무릎 내측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다리가 O자 형으로 변형되어 보행이 힘들어지고, 무릎통증이 극심해진다.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 가만히 있어도 무릎통증이 발생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초기 퇴행성관절염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간단한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방법을 통해 무릎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거나,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무릎통증이 있다면,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 개선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퇴행성관절염수술방법으로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이 있다. 손상되어 더 이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연골 및 골 조직을 대신하여 인공관절을 삽입하게 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극심한 무릎통증을 개선하고, 무릎관절 본래의 기능과 운동성을 회복시켜 준다. 특히 남성에 비해 관절이 작은 여성을 위한 여성 맞춤형 인공관절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고난도 수술로 환자의 성별, 연령, 증상, 관절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과거에는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았지만, 최근에는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한 인공관절의 개발로 수명을 연장하고 재발을 막아주게 된다. 또 한 무균 수술 시스템으로 감염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준다. 다만 부작용이나 수술의 위험성을 최소하기 위해 수술 전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치료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사후 관리와 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쪼그리고 활동하거나 과도한 걷기, 양반다리는 무릎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하도록 한다. 또 한 무릎 근력을 높이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자전거 타기, 걷기 운동, 수영 등이 좋다. 활동 후 무릎통증이 있다면, 찜질이나 족욕, 반신욕 등을 통해 무릎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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