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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리 통증으로 걷기 힘들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할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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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용 | ||
작성일 | 2019-05-09 12:41:25 | 조회수 | 18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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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통증으로 걷기 힘들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할 수 있어 이순용 기자 │ 승인 2019.05.09. 12:41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이 빨라지면서 매년 척추질환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압박골절 등이 있다. 대부분 척추질환은 공통적으로 허리통증이 발생하지만, 허리통증보다 다리통증이 두드러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다리통증으로 오래 걷지 못하거나 유모차와 같은 보행기나 지팡이를 의지하여 걷는 노인들의 경우에도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추간공, 신경근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다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로 척추 주변의 인대, 척추 뼈가 두꺼워져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을 좁아지게 만든다. 신경 다발을 보호하고 있는 척추관이나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가지가 지나가는 추간공이 좁아져, 특히 다리 부위로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키게 된다.
초기에는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 한 통증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발생한다. 다리통증으로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다 나중에 10분 이상 걷기가 힘들어 주저앉게 된다. 허리를 앞을 숙이면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호전되지만, 뒤로 젖히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으로 이어지면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다리 감각이 마비되거나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 초기라면 안정을 취해주고, 소염진통제 등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중증으로 이어져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데, 이때 추간공확장술을 시행한다.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치료 목적은 신경통증의 원인인 추간공의 염증을 완화하고, 추간공을 지나가는 신경절, 혈관, 자율신경 기능을 회복하는데 있다.” 며 “추간공확장술을 통해 신경 눌림, 유착 부위의 염증을 제거하고, 두꺼워진 인대를 긁어내어 척추관을 넓혀주게 된다” 고 말했다.
추간공확장술은 압박된 신경 부분을 찾아내어 개선하는 치료로 척추 주변 조직이나 뼈의 손상 없이 병변 부위의 인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 한 부분 마취로 진행되며, 치료 후 입원이 필요 없으며, 안정을 취한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시술에 대한 부담이 적어 고령 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도 치료할 수 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시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도 중요하지만 이후에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르는 등 척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걷기 운동, 수영 등 운동을 통해 허리 근력을 강화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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