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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래된 역류성식도염, ‘담적병’ 때문일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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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서희 | ||
작성일 | 2019-10-28 09:27:43 | 조회수 | 18291 |
내용 |
오래된 역류성식도염, ‘담적병’ 때문일 수 있어 박서희 기자 │ 승인 2019.10.28. 09:27 서울 강남구에 사는 A씨(47)는 요새 목에 무언가 끼어있는 느낌으로 불편했다. 처음엔 평소 기관지가 약한 탓에 헛기침을 하거나 목이 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관지 문제인가보다.’라고 쉽게 생각하고 방치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명치가 답답하고 가슴이쓰린 증상까지 나타나는 것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역류성식도염을 진단 받았고 그동안 느꼈던 증상이 역류에 의한 것임을알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 352만 명에서 2017년 420만 명으로 약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하여 식도의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위 입구에 이어진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복통, 속쓰림, 소화불량, 목 이물감이 나타나는데, 위산이 역류하는 과정에서 인두나 후두가 자극을 받아 마른 기침, 쉰 목소리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으며, 내시경 검사에도 정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신경성으로 치부되고 만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한의학에서 설명하는 ‘담적병’을 의심할 수 있다. 담적병이란, 위와 장에 ‘담’이 쌓인 것을 말한다. ‘담’은 주로 과식, 폭식, 급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위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위장 안에 미처 소화되지 못하고 남은 음식물이 썩으면서 형성된다. 담 독소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근육에 흘러들어 딱딱하게 굳어지는데, 이로 인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어 각종 소화 증상이 발생한다. 위장에 담적이 있으면 위 입구와 식도에까지 영향을 미쳐 역류 현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담적에 의해 굳어진 위와 식도를 풀어내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담 독소를 분해, 배출하는 발효한약과 굳어진 위장을 부드럽게 풀어내는 한방 물리치료를 적용하여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치료 구성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및 검사 후에 진행되어야 하며, 개인마다 치료 기간과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주의해야 한다. 치료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역류성식도염은 평소 위장의 입구를 약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 잦은 음주와 흡연, 기름진 음식 섭취, 커피, 탄산음료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틈틈이 스트레칭 및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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