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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경성위염'…'담적병' 치료로 개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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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환 | ||
작성일 | 2020-01-03 11:02:29 | 조회수 | 18482 |
내용 |
'신경성위염'…'담적병' 치료로 개선?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1.03. 11:02 A씨(34세, 남)의 위장질환은 20대 초반, 군대에 입대하고 부터 시작 되었다. 평소 천천히 먹는 습관을 가진 A씨는 빠르게 먹고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는 군대 식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항상 속이 불편한 상태에서 훈련을 받았다. 2년 여간 잦은 소화불량으로 인해 병원에 여러 번 방문했지만 스트레스성, 신경성 위염으로 진단을 받았다.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소화제만 먹을 뿐, 별다른 치료는 받지 못해 10년간 증상이 계속되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신경성위염은 위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속 쓰림,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즘 사회생활을 하다 A씨와 같이 주변 환경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식습관이 바꾸는 현대인들이 많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식습관을 유지하면 위장이 버티지 못하고 쉽게 손상 받아 신경성위염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의학에선 검사 상으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신경성위염의 원인이 ‘담적병’이라고 설명한다. 담적병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평소 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고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담적은 위장 조직을 굳게 만들어 전반적인 기능 저하 및 장애를 불러와 소화불량, 배변장애, 복통, 트림과 방귀 등 다양한 위장질환 증상을 발생시킨다. 담적은 위장 점막 외에 형성되기 때문에 일반 내시경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담적으로 인해 굳어진 위장 외벽의 상태는 EAV검사(경락공릉진단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맥진, 복진, 설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로 위장 및 전신 상태도 함께 알 수 있다. 담적은 위장 외벽까지 침투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한다. 한의원에서 발효한약으로 위장 외벽의 담 독소까지 분해 및 배출하고, 아로마와 소적치료 같은 온열치료로 단단히 굳은 담적 부위를 풀어주어야 한다. 또한 담적 치료는 위장을 정상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방법이며, 원인 모를 위장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치료는 개인에 따라 효과와 기간이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과식, 과음, 급식, 야식 등 좋지 않은 식습관이 계속되면 담적병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치료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오래, 천천히 먹고, 몸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식생활 습관으로 몸을 관리하면 담적 치료 기간 단축에 큰 도움을 준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