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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역류성식도염 잦은 재발…담적병 치료로 개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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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환 | ||
작성일 | 2020-01-08 12:23:51 | 조회수 | 17767 |
내용 |
역류성식도염 잦은 재발…담적병 치료로 개선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1.08. 12:23 조금만 먹어도 체하거나 잦은 소화불량, 마른 기침, 구토감 등의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식도와 위가 연결되는 부분에 하부식도괄약근이 있는데 이는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나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하부식도괄약근이 잘 조여지지 않는 경우, 위액이나 음식물이 다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이 생기면서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4년 362만명에서 2018 년 444만명으로 5년 사이에 82만명 증가했다. 역류성식도염은 초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악화되면 식도 점막이나 궤양, 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데 비해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잘 낫지 않는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을 위와 장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 담적병이란,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쌓여 굳어지는 병이다. 담 독소는 주로 과식, 폭식, 급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위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위장 안에 미처 소화되지 못하고 남은 음식물이 썩으면서 형성되는 독소 물질이다. 담 독소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근육에 흘러들어 딱딱하게 굳어져 이로 인해 역류를 비롯한 각종 소화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위장에 담적이 있으면 위 입구와 식도에까지 영향을 미쳐 역류 현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담적에 의해 굳어진 위와 식도를 풀어내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위장 외벽까지 흡수가 잘 되는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으로 담 독소를 분해하고 배출함으로써 신체 면역력을 높여준다. 그리고 아로마, 소적치료와 같은 온열요법를 통해 굳어진 위장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위장의 운동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단, 치료 구성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및 검사 후에 진행되어야 하며, 개인마다 치료 기간과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주의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자주 발생해 추후 관리가 필수적이다. 평소 위장의 입구를 약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 잦은 음주와 흡연, 기름진 음식 섭취, 커피, 탄산음료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틈틈이 스트레칭 및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