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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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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스마트폰 사용하는 40대 이상이라면, 백내장 발생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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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하는 40대 이상이라면, 백내장 발생률 높아
작성자 오영실
작성일 2020-01-13 10:44:52 조회수 17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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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스마트폰 사용하는 40대 이상이라면, 백내장 발생률 높아

오영실 기자 │ 승인 2020.01.13. 10:44

 


 

 

40대 이상이 되면 누구나 가까운 물체 및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노안’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시력 저하와 달리 눈에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흐려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백내장은 눈을 오래 사용하면서 수정체가 탁하게 변하는 일종의 퇴행성 질환이다. 따라서 대부분 50대 이상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수정체의 노화가 촉진되어 주 발병 연령층의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0~50대 백내장 환자의 증가율이 41%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이유로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정체가 탁해지면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통과시키기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눈앞이 뿌옇게 보이면서 사물이 번지거나 희미하게 보인다. 이와 함께 눈이 부시거나 하나의 물체가 이중, 삼중으로 겹쳐 보이기도 한다. 또한, 낮보다 밤에 더 잘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상기 증상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노안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백내장을 오래 방치할 경우 수정체가 탁해진 채로 굳어져 시력을 회복하기 어려워진다. 더불어, 실명을 유발하는 녹내장이 합병으로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백내장 증상을 조기에 느꼈을 때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검사상 백내장 초기일 경우, 약물을 이용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임시적 치료일 뿐,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투명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사용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나뉘어진다. 

하나만 잘 보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달리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의 모든 시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백내장 증상뿐만 아니라 노안, 근시, 난시로 고생했던 증상까지 모두 해소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백내장 치료에 사용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조금이라도 잘못 놓이면 오히려 수술 전보다 불편함이 클 수 있어 오차 없이 정확하게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 글로벌서울안과 이종욱 대표원장은 “수술 후에도 스마트폰, 컴퓨터, TV는 1시간을 사용하면 10분 정도는 눈을 감고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유의하지 않으면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 각종 부작용이 유발되기 쉽다. 평소 관리가 어려운 경우라면 전자파 및 청색관 차단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안검진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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