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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우울증•공황장애 원인, 알고 보니 담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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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잦은 우울증•공황장애 원인, 알고 보니 담적병?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2020-02-11 14:09:20 조회수 1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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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우울증 • 공황장애 원인, 알고 보니 담적병?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2.11. 14:09

 

 

▲사진=박종형 강남위담한방병원 원장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고,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2014년 약 59만 명에서 2018 년 약 75만 명으로 28%가량 증가했다.

 

박종형 강남위담한방병원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우울증의 원인을 심리적인 이유에서 찾는 것이 대부분인데,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이 감정이나 마음만의 문제가 아닌 위장의 건강과 크게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므로 초기 진단,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관련해 있다는 신경생물학적 요인 등 여러 가지로 설명한다. 만약, 특별한 이유나 원인 없이 만성피로와 함께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증상을 동반한 우울감이 계속되면 담적병이 그 원인일 수 있다.

담적병이란,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서 굳어지면서 위장 기능과 운동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말한다. 특히 담 독소는 위장에서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위 근육층으로 흘러들어가 부패하면서 형성되는데, 위장에서 분비되는 많은 신경전달물질 중에서 감정 행동, 기분, 수면 등의 조절에 관여하는 세로토닌의 원활한 분비를 방해하면서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박종형 원장은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 중에서는 스트레스성 폭식이나 급식 같은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식습관은 위장의 정상적인 소화활동을 방해하게 되고, 소화 기능이 약해져 섭취된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한 채 찌꺼기를 남기게 된다”며 “우울증은 자가 진단이 어려우므로 우울증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재발률 또한 높다. 위장질환을 동반한 이유 없는 우울감에 시달리고, 이러한 증상들이 장시간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환 검사 방법은 대표적으로 EAV(경락 공릉 진단기)를 이용한 것이 있는데, 이는 위장 외벽 상태 관찰하면서 내시경에 보이지 않는 위장의 문제들을 찾아내게 된다. 또 복부진단을 통해 위장 외벽 조직의 굳기 정도와 손상 범위를 확인한다.

박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발효 한약과 약침, 아로마, 소적, 뜸 치료를 통해서 위장 근육층에 쌓인 담 독소를 제거, 배출하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안 좋은 식습관을 개선하면 우울증 해소는 물론이고 그와 관련한 불면증 해소 효과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담적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하루 3끼니를 규칙적으로 한입에 30회씩 꼭꼭 저작해 한 번에 30분간 천천히 식사하는 3ㆍ3ㆍ3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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