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
[조네트워크 컨설팅]
제목 | 몸 한 쪽에 띠를 이루듯 수포 발생한다면, 대상포진 의심해야 | ||
---|---|---|---|
작성자 | 김윤지 | ||
작성일 | 2019-05-10 17:44:43 | 조회수 | 19378 |
내용 |
몸 한 쪽에 띠를 이루듯 수포 발생한다면, 대상포진 의심해야 김윤지 기자 │ 승인 2019.05.10. 17:44
때 이른 한낮 더위로 낮과 밤의 기온이 크게 벌어지면 신체가 급격한 기온변화에 적응하며 과도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 때, 우리 몸은 쉽게 지치고, 면역력이 저하되는 등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그 중에서도 고령일수록, 면역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을수록 ‘통증의 왕’이라 하는 대상포진의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에 의해 피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에는 면역력이 저하될 때 이 바이러스가 재활성하면서 나타나기 쉽다.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 중 여성과 40~60대 연령층이 큰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30대 이하 젊은 층의 학생과 직장인의 발병이 증가하는 등 전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포진이 발생하는 질환은 대상포진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피부 질환과 구분하는 것이 좋다. 일반 피부 질환의 경우, 국소 부위에 물집이 생긴 후 가려움이나 통증이 최고조에 올라온 후 3~4일 내로 가라앉는다. 이에 반해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침범해서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척추를 중심으로 한 쪽면에만 띠를 이루면서 생기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나, 대부분 살을 에는 듯한 느낌, 수십 개의 바늘로 찌르는 느낌을 호소한다. 신경절이 있는 곳이라면 등, 허벅지, 팔, 얼굴 등 전신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은 피부 병변의 범위와 비례한다. 즉, 포진이 발생하는 범위가 넓을수록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간혹 수포가 없는데도 대상포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단순한 질환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면 만성적인 통증 및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일반적인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 후 1개월 이내로 수포에 딱지가 지면서 통증도 완화된다. 하지만 고령, 면역 저하, 면역 억제제 복용,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 혹은 대상포진 초기 통증이 심했거나 눈, 귀, 뇌신경에 바이러스가 침범한 경우라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및 손상된 신경에 의한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생 부위에 따라 운동 신경 마비, 안면 마비, 난청, 각막염과 같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 또한, 지속되는 통증에 의한 만성피로, 수면장애, 식욕부진,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 쉽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신경절 속에 숨어있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신경통을 호소하게 된다. 합병증과 극심한 통증으로 환자의 고통이 큰 질환인만큼, 제 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 타임이라 하는 72시간 내에 바이러스의 침범 범위를 억제하고, 신경 손상의 정도를 감소시키는 약물 및 주사를 투여하면 바이러스가 더 이상 신경을 손상시키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 만일 약물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신경차단주사와 같은 시술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손상된 신경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자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광혜병원 면역통증센터 지상원 원장은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면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되고, 손상된 신경 세포가 회복되어 대상포진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며,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만성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면, 재발하지 않도록 면역력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평소 충분히 수면하며,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 및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등 평상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대상포진 고위험군인 50~60세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대상포진은 발생 초기에 빠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및 합병증의 이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