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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부팽만, 가스참 지속될 때… 담적 치료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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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진 | ||
작성일 | 2019-07-22 16:08:49 | 조회수 | 19768 |
내용 |
복부팽만, 가스참 지속될 때… 담적 치료해야 유진 기자 │ 승인 2019.07.22. 16:08
최근 무더운 날씨 탓에 각종 배달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 중 배달 음식은 맵고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경우가 많아 자주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이렇듯 위장에 무리가 가는 일상이 잦아지면, 결국 망가져 소화불량, 가스 참, 속 쓰림과 같은 다양한 소화 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은 위장병 증상이 나타나도 며칠간 음식 조심하거나 약을 복용하면 쉽게 가라앉는다. 그러나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등 안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면 위의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기능성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위장병이 되기 쉽다.
이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담 독소에 의해 위 점막이 손상되고, 외벽에 독소 덩어리가 형성되면서 소화장애 및 위장병이 나타나는 것이라 설명한다. 담 독소는 과식‧폭식‧급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 독성 음식의 잦은 섭취, 스트레스 등에 의해 위장이 약해지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이로 인해 위장은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며, 이 때 위장 내에 남은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담 독소가 형성된다.
담 독소는 일종의 병리 물질로서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더 나아가 위장을 감싸는 근육층에 딱딱하게 굳어진다. 굳어지는 특성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적취’ 혹은 ‘담적’이라 일컫으며,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통틀어 ‘담적병’이라 한다.
위장에 담적이 있으면 소화력이 매우 둔화되어 소화불량, 속 쓰림, 역류, 속 더부룩함, 자주 체함, 복부팽만감, 트림, 방귀, 변비 및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유발된다.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은 “이러한 경우 대부분 과민성대장증후군, 신경성위염과 같은 증상을 진단받게 된다. 그러나 해당 질환 치료를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낫지 않으며, 만성화 된 상태라면 담적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담적병이 있으면 위장 기능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내시경, 초음파와 같은 위장 내부를 확인하는 검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어, 담적을 확인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의 복진, 설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와 위장 기능의 상태를 파악하는 경락공릉기기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
만일 진단 상 담적이 확인되면, 위장의 담적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약화된 위장의 기능 및 소화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노 원장은 “담 독소를 제거하는 약물요법과 굳어진 위장을 부드럽게 풀어내는 아로마, 소적, 약침, 약뜸 등의 다양한 한방 치료를 시행하면 보다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치료는 개인의 증상과 체질 등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이루어져야하며, 간혹 치료에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담적이 제거되면 위장의 기능이 회복되어 간단한 식이요법 개선만으로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도록 하며, 맵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더불어, 위장 운동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및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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