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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암성통증' 꾸준히 관리해야 통증 줄일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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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1-05-20 13:10:30 | 조회수 | 7471 |
내용 |
'암성통증' 꾸준히 관리해야 통증 줄일 수 있어 유재선 기자 │ 승인 2021.05.20. 13:10
의료 기술이 빠르게 발달함에 따라 암 치료 후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1년 ~ 2015년 사이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70%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년 전, 1993년에 불과 40%였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암 환자의 약 60%가 겪는 ‘암성통증’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암 환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준다. 암성통증은 말 그대로 암으로 인해서 느끼는 모든 통증을 말한다. 보건복지부 암성통증관리지침 권고안에 따르면 암 환자의 통증은 진행암 환자의 64% 정도가 겪고, 이 중 무려 절반 정도가 통증 조절이 불충분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암성통증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암이 진행될수록 통증을 느끼는 환자의 비율이 높아진다. 실제로 암 말기에는 90%의 환자가 암성 통증을 경험하고, 특히 이 중 30%는 아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통증은 암의 진행에 따른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이나 주요 장기의 전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일 수 있고,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혹은 수술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암 환자가 주로 겪는 통증 중에서도, 최근에는 항암화학요법 치료 중이나 치료 후의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손과 발이 저리고, 감각이 떨어진다고 호소하는데 특징 증상으로 장갑과 양말을 착용한 듯한 저림과 작열통, 감각저하가 있다. 본래 암의 진행이 얼마 되지 않은 초기 상태라면,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해 이러한 통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기 쉽다. 이에 통증이 너무 심하면, 항암 치료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기도 한다. 항암 치료를 원활히 진행하지 못하면 암 치료 성적과 암 환자 생존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암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적용한다.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진통제를 적정량, 일정한 간격으로 투여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정도에 따라 가벼운 통증이라면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와 같은 비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만, 간혹 통증이 극심하면 마약성 진통제까지 이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항경련제나 항우울제를 병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통증 정도를 줄이는 방법이라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최근에는 항암제에 의해 손상된 신경 세포를 회복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면서도 항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치료가 중요해졌다. 또한 암 환자는 면역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의학적 조치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통해 암 환자의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고, 손상된 말초 신경을 회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세전류를 통증 부위에 흘려보내 손상된 신경을 회복시키는 생체전류치료로 통증을 개선시킬 수 있다.
암성통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의 상호 노력이 중요하다. 환자는 통증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취미생활,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생각을 환기시키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통증이 발생하는 일자, 시간, 양상 등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진료 시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서울 광혜병원 배겨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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