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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잦은 과민대장증후군, 담적병 치료로 접근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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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1-06-02 15:36:29 | 조회수 | 7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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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과민대장증후군, 담적병 치료로 접근해야 유재선 기자 │ 승인 2021.06.02. 15:36 현대인들은 과음, 고칼로리 음식, 지나친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해 다양한 위장병에 노출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그중에서도 설사나 변비가 반복되고 배변을 하면 복통이 동반되는 ‘과민대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초음파 검사에서도 특별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과민대장증후군은 ‘신경성,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이란,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30% 이상이 진단받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위장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지만 소화불량, 복부팽만, 복통, 배변장애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경험하고 있으며, 내시경 검사에서도 명확한 원인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어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다. 이렇듯 원인을 알기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과민대장증후군의 경우,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담적병이란 서구화된 식습관, 과식, 폭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위장 기능의 저하로부터 비롯된다.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쌓이고 굳어지는 것이다. 위장에 담적이 형성되면 위장 운동성 및 기능이 저하되면서 과민대장증후군, 역류성식도염,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등 각종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어서 담 독소를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혈관과 림프관을 따라 온 몸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전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 어깨 결림,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담 독소를 제거하여 전신질환의 발생 요인을 줄이는 것이 좋다.
치료에 앞서, 내원 당시 환자의 상태와 담적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검사가 진행된다. 담적은 위장 외벽에 형성되므로 복부 초음파, MRI, CT 등의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따라서 인체에 무해한 미세전류를 흘려보내는 EAV검사를 통해 위장 외벽에 있는 담적의 유무와 위장의 전반적인 상태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문의의 진찰을 통한 복진, 설진, 맥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법들을 통해 위장 및 전신의 담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담적으로 인해 이미 위장기능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위장 및 전신에 축적된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위장 운동성을 향상시키고 본래의 기능을 되찾아주는 것이 좋다. 이때 특수한 미생물을 발효시킨 한약을 처방하여 위장 외벽까지 깊숙이 침투시키고 땀과 소변으로 담 독소를 배출시킬 수 있다. 또한 아로마, 소적치료와 같은 온열요법을 병행한다면 빠른 증상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 치료방법과 기간은 상이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거나 술, 담배 등을 자주 하면 담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담적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을 바르게 개선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간 식단 위주로 천천히 먹고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준다면 치료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대구위담한의원 박재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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