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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만성소화불량일 때 신경성위염과 담적병의 차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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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21-06-28 10:06:49 | 조회수 | 7071 |
내용 |
만성소화불량일 때 신경성위염과 담적병의 차이? 이연희 기자 │ 승인 2021.06.28. 10:06
코로나19의 장기화로 10개월 째 재택근무 중인 남자입니다. 활동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거의 모든 끼니를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다 보니 식사 후에 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습관처럼 소화제를 먹고 있어요. 최근에는 약을 먹어도 호전이 없고, 상복부로 통증이 심해져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고 신경성 위염을 진단 받았습니다. 신경성 위염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도 하며, 내시경 검사 상 위궤양, 식도염 등의 기질적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고 환자가 불편함을 호소할 때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신경성위염을 앓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0명 중 1명 은 위염 치료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증상은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고, 설사를 자주 하며, 식사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포만감을 느끼며, 상복부에 불쾌감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 트림이 잦아지고 속쓰림,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개 증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약을 먹어도 신경성 위염이 지속된다면 한의학에서는 이를 위장 기능저하에 따른 담적병이라고 봅니다. 담적병이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평소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고 굳어져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위벽이 굳어지면 위장의 운동기능이 저하되어 더부룩함, 잦은 체기, 복부 팽만감 등의 다양한 위장질환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담적은 위장 외벽에 형성되기 때문에 일반 내시경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담적으로 인해 굳어진 위장 외벽의 상태는 EAV검사(경락공릉진단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맥진, 복진, 설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로 위장 및 전신 상태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위장의 담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시행해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을 통해 담 독소를 분해하여 배출하고 아로마, 소적치료와 같은 온열요법으로 굳어진 위장을 풀어줘 만성적으로 축적된 담적을 녹여줌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담적병은 식습관에 의해 재발되기 쉬워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급하게 먹는 습관은 위장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식사는 천천히 하며, 꼭꼭 저작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위장 기능 회복과 담적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조깅이나 등산,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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