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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희
  • 21-08-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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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병 치료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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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병 치료로 접근해야
작성자 이연희
작성일 2021-08-18 11:50:50 조회수 6569
내용

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병 치료로 접근해야 

이연희 기자 │ 승인 2021.08.18. 11:50

 

 

 

소화불량, 역류, 복통, 속쓰림과 같은 위장질환 증상으로 고통 받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맵고 짠 음식 섭취와 빠르게 먹는 습관을 가진 한국인에게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으로 여러 검사를 받아도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원인 모를 위장질환의 원인을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형성되는 담적병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최서형 강남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은 “담적이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과식, 폭식, 급식 등 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위장 점막 조직에 쌓여 굳어진 상태를 뜻한다. 부패된 음식 노폐물이 위장에서 딱딱한 덩어리 조직을 만들어 위장 기능을 약하게 하고 각종 위장질환을 발생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담적은 각종 위장 질환뿐만 아니라 여러 전신 질환까지 동시에 발생시킬 수 있다. 담 독소가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두통, 어지럼증, 안구건조증, 동맥경화 등의 질환까지 동반될 수 있다. 때문에 담적이 의심된다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담적은 위장 내부를 검사하는 내시경에서는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에 위장 근육층의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방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서양의학의 생물학적 이론과 한의학의 경락 이론을 접목하여 고안된 EAV로 검사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MRI는 자기장 원리를 통해 검사하고 CT는 방사선 원료를 이용하지만 EAV는 전류신호를 이용하는 검사기로서 위와 장 근육층의 상태를 무난히 관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서형 원장은 “담적 치료의 핵심은 위장의 담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담 독소를 약물로 제거하는 발효한약요법과 굳어진 위장 근육층을 조직을 풀어주는 온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한약으로 담 독소를 제거하고, 아로마 치료, 소적치료 등 온열요법으로 굳어진 위장 조직을 풀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단 담적의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식습관에서 시작되는 담적병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과식, 야식, 독성 음식 섭취 등을 삼가야한다. 바른 식습관 유지는 치료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개인의 관리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 단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도 증상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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