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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지
  • 24-06-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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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방치 시 '담적병' 유발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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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화불량 방치 시 '담적병' 유발할 수 있어
작성자 구민지
작성일 2024-06-04 13:42:26 조회수 1488
내용

소화불량 방치 시 '담적병' 유발할 수 있어

구민지 기자   승인  2024.06.04. 13:42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

 

직장인 B(55, )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야식으로 해소하곤 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문제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증상은 3개월 동안 지속되었다. 걱정이 된 B씨는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소화제와 가스제거제 등을 복용해 보았지만, 증상은 계속 재발되었다.

    

B씨처럼 원인 모를 소화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소화기 증상의 원인을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

    

담적병은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굳는 질환이다. 담적병의 원인이 되는 담 독소는 과식, 야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안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생기는 병리 물질이다.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이게 되면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이 저하되어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담적병을 방치할 경우 담 독소가 체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두통, 피로감, 어깨 통증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에 담 독소가 쌓이는 것이 특징으로, 위 내부를 중심으로 관찰하는 위내시경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위장 외벽과 내부 8개 장기의 상태와 담 독소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EAV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복진, 설진, 맥진 등의 검진을 병행하기도 한다.

    

담적병으로 진단되었다면 특수한 미생물로 발효 처리한 생약을 복용하여 담 독소를 분해하는 발효 한약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복부에 온열 자극을 주어 위장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한방 온열 요법도 진행이 가능하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위장 외벽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약 뜸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이 같은 치료를 통해 위장의 기능과 환경을 정상화하여 증상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은 달라질 수 있기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담적병은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소량씩 식사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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