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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설날 과음, 과식 후 속쓰림 가슴통증 있다면? 역류성식도염 일수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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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구민지 | ||
작성일 | 2024-02-05 10:24:45 | 조회수 | 18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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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과음, 과식 후 속쓰림 가슴통증 있다면? 역류성식도염일수도... 구민지 기자 │ 승인 2024.02.05. 10:24 강남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
민족의 최대 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갈비찜, 산적, 전 등 평소에 많이 먹지 못했던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차려놓고 즐겁게 이야기하다 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거나, 과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명절 과식, 과음 후에 가슴 통증, 속쓰림, 명치답답, 기침 등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음식물 등 위 내용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역류가 반복되면 점막이 자극되어 가슴쓰림, 목 이물감, 삼킬 시 통증, 구역질, 기침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오래 이어지면 식도 점막이 위의 점막처럼 변하는 바렛도 식도가 나타날 수 있다. 바렛도 식도는 식도암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어 악화 전 원인 관리가 중요하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에는 위 내용물 증가,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하부 식도 괄약근 약화, 복압 증가 등이 있다. 고지방, 고열량 음식은 소화가 느려 위에 오랫동안 남아 위 내용물을 증가시킨다. 또한 하부 식도 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명절 이후에도 속쓰림, 명치답답, 기침 등의 증상이 계속되거나 평소 소화기 증상을 자주 겪었다면 진단을 받아보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는 제산제, 위산분비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을 이용해 진행된다. 하지만 단기간에 쉽게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재발도 쉬운 편에 속한다. 오랜 기간 약물치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재발이 반복되고 있다면 식도 손상이 더 진행되기 전에 다른 치료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을 '담적'으로 보고 있다. '담'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여 생긴 독소로,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위장을 굳게 만든다. 이는 역류성 식도염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의 원인인 '담적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담 독소는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에 영향을 미쳐 두통, 어깨 통증, 심장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빠른 제거가 중요하다. 담적병으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은 EAV 검사나 복진 검사 등을 통해 진단받을 수 있다. EAV 검사는 전기자극을 이용해 위장 외벽 근육층을 관찰할 수 있는 진단검사로, 몸 안의 담 독소와 위장의 상태를 수치화할 수 있다. 복진 검사는 환자의 복부를 직접 눌러 위장의 굳기와 힘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역류성 식도염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강남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은 “담 독소 제거를 위해서 발효 한약 요법과 한방 온열 치료, 약 뜸 치료, 약침 치료를 시행한다.”면서 “열 자극을 가해 위장의 독소를 풀어주는 한방 온열 치료법 중 하나인 소적 치료는 초음파를 사용해 명치의 체기와 위장의 담적을 녹여 위장 기능을 회복시킨다. 약침 치료는 침과 약의 장점을 모두 살린 치료다. 경혈에 순수 한약 액기스 주사를 놓아 치료 효과를 높이고 치료 기간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단, 환자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서 치료 효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의 빠른 회복과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한다. 설날 음식 같은 고지방, 고열량의 식품은 최대한 적게 먹고 커피나 술 등 하부 식도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하는 음식도 피해야 한다. 또한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은 역류를 발생시킬 수 있으니 산책 등 대체 활동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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