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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장년층 외부활동 방해하는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방법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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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4-05-09 16:47:20 | 조회수 | 1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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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외부활동 방해하는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방법은? 유재선 기자 │ 승인 2024.05.09. 16:47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경기도에 사는 58세 주부 김씨는 최근들어 걷다가 허리가 뻣뻣하고 당기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단순한 허리 통증이라 생각했으나 허리에서 시작한 통증은 다리, 발바닥까지 내려가며 괴로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자 김씨는 병원을 방문했고 ‘척추관협착증’을 진단 받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신경다발을 보호하고 있는 척추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보통 30대 이후부터 증상이 시작되며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대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폐경 이후의 5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척추는 나이가 들면서 노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척추 주변의 인대가 두꺼워지고 뼈가 자라나면서 상대적으로 척추관을 좁아지게 한다. 좁아진 척추관은 염증을 유발하며, 이는 추간공 부위의 협착을 일으킨다. 추간공은 척수신경에서 빠져나온 신경가지 외에도 혈관, 림프관, 자율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다. 따라서 추간공이 협착되면서 자율신경 및 혈류장애와 다양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좁아진 척추관으로 신경의 압박이 오면 허리통증과 항문이나 엉덩이 부위로 쥐어짜는 듯 한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통증으로 보행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10분도 채 걷지 못하고 주저앉게 되면서 보행 거리가 점점 짧아진다. 방치할 경우 감각 마비 현상이나 배뇨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치료를 통해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음 단계로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간공확장술은 말 그대로 추간공을 넓혀주는 시술이다. 특수키트를 이용해 추간공 주위의 인대를 긁어 제거하여 추간공을 넓혀준 후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을 제거하고, 추간공에 약물을 주입하여 압박된 신경을 풀어낸다.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유착된 부분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 부위인 추간공을 직접 넓혀줌으로써 신경근의 압력을 낮추고, 척추 혈류와 자율신경의 기능까지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부분 마취를 통해 10분정도의 간단한 시술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술에 대한 부담이 적어 고령 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시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효과 및 회복 기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예방을 실천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쪼그리고 앉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흡연자라면 담배가 요통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므로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으며, 허리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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