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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2시간 골든타임, 대상포진...‘면역증강제’ 고려해봐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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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실 | ||
작성일 | 2020-04-09 11:35:34 | 조회수 | 14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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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골든타임, 대상포진...‘면역증강제’ 고려해봐야 오영실 기자 │ 승인 2020.04.09. 11:35
최근 급격하게 날씨가 따뜻해져 옷차림이 얇아졌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낮아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난다. 체온이 1도 이상 떨어지면 면역력은 약 30% 저하되는 것이 의료계의 일반적인 분석으로,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면 ‘통증의 왕’이라 불리는 악명 높은 대상포진에 노출되기 쉬워 조심해야한다.
대상포진의 원인균은 ‘베리셀라-조스터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이다. 보통 유년기에 호흡기 또는 소화기 등으로 해당 바이러스가 유입된 후 감염을 일으켜 수두를 앓게 된다. 이후 일부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무증상으로 잠복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으로 나타난다. 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나, 최근 인구 고령화, 현대인들의 잦은 스트레스 그리고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오염 등 여러 원인으로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 5년간 통계에 의하면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2015년 666,045명 ▲2016년 691,339명 ▲2017년 711,442명 ▲2018 년 732,617명 ▲2019년 744,516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그리고 2019년 대상포진 환자를 연령대 별로 분류해 보았을 때 50대가 546,782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상포진 초기 증상은 발열과 근육통을 동반한 가벼운 감기 몸살과 유사하다. 하지만 2-3일이 지나면 피부에 물집이 잡히고 통증이 발생한다. 해당 바이러스는 신경절을 타고 퍼지기 때문에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에만 붉은 띠 모양의 발진과 물집이 형성된다. 피부 병변 발생 후 7-10일에 걸쳐 딱지가 생기면서 서서히 개선된다.
피부 발진이 시작된 이후 72시간(3일) 이내가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타임이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치료·통증 기간이 길어지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되면 더 극심한 통증이 잘 낫지 않고 만성화 될 수 있다. 대상포진 치료시기를 놓쳤거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 되었다면 ‘고농축 면역증강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저하된 면역체계를 회복하여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시키고, 손상된 신경세포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평소 바른 식·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관리하고, 예방주사 접종으로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다. 예방주사는 대상포진 발병률을 50% 저하시키고, 만약 대상포진에 걸렸더라도 통증 정도도 낮고 이후 대상포진 후 신경통 이행률을 60% 저지하는 효과가 있다. 1회 접종으로 5년 정도 효과가 유지되어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나 평소 면역력이 약하다면 고려하는 것이 좋다.(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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