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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지
  • 19-03-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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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등산, 반월상연골판파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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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리한 등산, 반월상연골판파열 주의해야
작성자 김윤지
작성일 2019-03-11 10:29:37 조회수 15291
내용

무리한 등산, 반월상연골판파열 주의해야

김윤지 기자 │ 승인 2019.03.11. 10:29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등산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무릎관절에 좋은 운동이지만, 무리한 등산은 오히려 부상이 뒤따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봄에는 겨울 동안 얼어 있던 땅이 녹으면서 미끄러지거나,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을 갑작스럽게 움직이게 되면서 무릎 부상을 당하기 쉽다. 이때 주의해야 할 무릎관절질환으로 반월상연골판파열이 대표적이다.

 

반월상연골판이란 무릎 관절 중간에 있는 물렁뼈를 말한다. 무릎관절의 안정성과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하중에 무리 가는 동작을 하거나 낙상 등 갑작스런 충격이 원인이 되어 손상된다.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지거나 파열되면 극심한 무릎통증을 유발한다.

 

자인메디병원 서영훈 원장은 “등산 시 산에 오를 때보다 하산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 증가하게 된다”며, “하산할 때 빠른 속도로 내려오거나 넘어지는 등 여러 원인으로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산행 후 무릎통증이 있다면, 안정을 취해주고 냉찜질 등을 통해 무릎 주변의 열을 식히고 붓기를 가라앉히도록 한다”고 전했다.

 

반월상연골판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무릎통증을 유발하거나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월상연골판파열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시행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연골판이 완전히 파열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파열 수술치료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판 봉합술, 절제술 등을 들 수 있다. 관절내시경은 관절 손상 부위로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수술기구가 부착된 관절경을 삽입하여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찢어지거나 파열된 연골판을 다듬어주거나 봉합하는 수술을 통해 무릎통증을 완화한다. 모니터를 통해 직접 관절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관절 속을 확대해 볼 수 있어 좀 더 세밀한 진단과 정교한 수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이 필요하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등산을 즐기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 운동과 등산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 전 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하산할 때 등산 스틱을 이용하여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한다. 하산 시 보폭은 넓게 하지 말고, 작은 보폭으로 천천히 내려오도록 하며, 등산 후 온찜질 등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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